거제시가 코로나에 지친 일상으로 회복을 위해 2022 거제문화재야행(夜行)을 개최한다.

경남 거제시는 오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일원에서 ‘포로수용소의 밤’이라는 주제로 2022거제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 거제 문화재야행은 전국에서 유일한 거제도 포로수용소만이 갖고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포로수용소의 다크투어리즘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숙하고 흥미 있는 공간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작년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지냈는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다가감으로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평화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 중 야경은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자료 중 ‘판문점 사진 촬영’,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향한 환영’ 등 사진 속 장면을 재현한 세트에서 방문객이 사진 속 장면을 재현해보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입구에서 출구까지 동선을 따라가는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서 단순 관람이 아닌 퀴즈와 뱃지를 만들고 참여한 인원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2022 거제 문화재 야행을 통해 거제도포로수용소의 문화유산의 가치와 한국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경상남도, 거제시 주최하고 거제 고현동 주민자치회(회장 옥만호) 의 주관하며 설컴퍼니(대표 설재권)가 행사 진행하는 2022거제문화재 야행 포로수용소의 밤의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