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지칠 때가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은 삶의 공간을 잠시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 일상을 환기하고, 기분을 전환하고 싶어 한다. 매번 여행을 갈 수 있지만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잘 꾸며진 카페에 방문하여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 잊어보기도 한다.

카페를 방문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일이다. 그중에서도 특색 있는 카페에 방문하여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고, 모임이 있는 날이거나, 휴일일 때 방문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삶의 활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화성시에서 화림원을 운영하는 박근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화성시에 위치한 한옥 카페 화림원
▲ 화성시에 위치한 한옥 카페 화림원

Q. 화림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사는 고장인 안산, 화성 인근에 정통으로 한옥을 지어서 많은 사람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전통 한옥을 보며 그 공간에서 쉬고, 위로를 얻으시길 바라며 화림원을 설립했다. 도심에서 차를 타고 조금만 달리면 자연 친화적인 화림원에 오실 수 있다. 이곳에서 모두가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

Q. 화림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전 연령층을 만족하게 하려면 20대부터 70~80대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려 노력하였다. 사랑채 공간은 노키즈존으로 조용히 대화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공간을 꾸몄다. 그리고 안채 공간은 가족 모두가 온돌방에 앉아 화목하게 대화하다 갈 수 있는 키즈존으로 준비했다. 또한 야외 공간은 반려견도 출입할 수 있어 전 연령층,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들까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화림원은 커피에 신경을 썼고, 특히 흑임자 라떼와 쑥 라떼가 맛있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 또한 차 및 에이드 종류 또한 좋은 재료로 직접 청을 담가 건강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월요일은 공간대여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여 촬영이나 행사를 여유롭게 진행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화림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자연 속에 있는 전통 한옥과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왕성하게 자라날 정원의 꽃과 나무 풍경이 화림원만의 특징이라고 말하고 싶다. 화림원의 건물인 한옥은 대목(전체적 틀), 소목(창문 등의 부수적인 것), 와공 등 전통 한옥을 전문적으로 건축하시는 분들에 의해 하나하나 정성스레 지어진 한옥이다. 또한 정원에는 소나무, 공작단풍, 벚나무, 느티나무, 핑크뮬리 등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수목들을 심어 놓았다.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와 꽃들이 우거지고, 한옥도 더욱더 전통이 담긴 아름다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한다.

단순히 카페를 위해 지은 공간이 아니다. 원래 전통 혼례 공간 및 직접 주거할 목적으로 지은 공간이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모던 한옥보다는 전통 한옥에 가깝다. 이에 조금은 내부 공간이 낯설어 보일 수도 있지만, 대신 조금 더 정겹고 시골의 옛 한옥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도심에서 일에 치이며 지쳤던 사람들이나, 시골의 어르신 분들께서 여유로우며 편안하게 느끼실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정겨운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가실 수 있을 것이다.

▲ 화림원의 전경
▲ 화림원의 전경

Q. 화림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업이든 간에 고객으로 인해 이익이 창출된다면 고객을 소중히 여기고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한분 한분에게 좋은 장소와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드백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받아들여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고객님들 만나려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휴일 및 어버이날과 같은 기념일에 가족 모두가 다 같이 화림원에 와서 사진도 찍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고 후기를 남겨주시거나, 개인 SNS에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올려주신 글을 읽을 때 정말 행복하다.

▲ 화림원의 시그니처 음료인 흑임자 라떼와 크림 라떼
▲ 화림원의 시그니처 음료인 흑임자 라떼와 크림 라떼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 또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여러 카페를 다녀보았지만, 직접적으로 카페를 운영해 본 적은 없었으므로 경력이 10년이 넘는 전문적인 바리스타를 섭외하여 여러 달 동안 컨설팅을 받았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계속 맛을 보며 여러 음료를 개발했다.

또한 운영을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카페를 시작하며 알게 된 다른 카페를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이나, 우리 화림원 직원분들, 카페에 큰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답을 들으며 빈 곳들을 채워나가는 중이다. 내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잘 알고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려 하고, 주변 지인들이나 손님들에게도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계속 물어보며 답을 찾으려 한다. 이렇게 부지런히 다양한 피드백을 들으며, 멈추지 않으며 사업장을 채워나가는 중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화림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이 공간에 방문하시는 귀한 손님들이 모두 건강하고 많은 덕을 베풀어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의미를 따라 10년, 20년이 지나도록 한옥을 잘 가꾸어 많은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화림원에 많이 놀러 오셔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 좋은 사람들과 방문하시기에 전혀 부담 없는 공간으로 화림원을 계속 꾸며 갈 것이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로 방문하시는 분들의 미각도 만족하게 해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발전해가는 화림원을 관심 있게 봐주시고, 찾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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