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지난 5일, 마크 리퍼트(Mark. W. Rippert) 주한 미국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55)에게 피습을 당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2011년 10월3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으로 성 김 전 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역대 미국 대사 중 41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사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하여 같은 대학원의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또한 베이징대학교 중국어학과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해군 예비역으로, 1999년부터 2000년까지는 미국 민주당 상원정책위원회 외교국방정책 보좌관을,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국 상원세출위원회 국무외교업무소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국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외교정책보좌관으로 오바마의 측근이 되었습니다.

그 후 2009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통령 부보좌관, 비서실장을 해 오다가 2014년 9월부터는 미 국방부 장관실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말 부터는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로 임명되어 한국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부임 때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오바마 대통령과 같이 농구를 즐기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사 취임 선서식에 이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하는 등 그 친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여 대사활동과 자신의 일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부임하여 지난 1월에는 득남을 했는데, 한국에 있었던 것을 기념하여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세준으로 짓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좋은 기억뿐이었어야 하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핏빛으로 물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소식을 들은 오바마는 바른 쾌유를 빌었고 중동에 나가 있는 박근혜 대통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뺨에 11cm 길이 열상과 왼팔 관통상, 왼손 약지와 소지에 각각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의 안면 상처가 1~2cm만 깊었어도 경동맥이 손상돼 생명이 위독할 수 있었다고 전해 상태가 심각할 수 있었음을 알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폭력 테러 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범죄입니다.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