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올 하반기 출시가 전망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아직 정확한 일정과 스펙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신빙성 높은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6.7인치 아이폰14 맥스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 상대적으로 없었던 5.4인치 미니 모델의 경우 단종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아이폰14가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9월 첫째주나 둘 째주 화요일에 아이폰 신작을 공개해왔는데, 9월5일이 노동절인 만큼 9월13일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4 시리즈, 무엇이 달라질까? 먼저 카메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IT팁스터(정보 유출자) 듀안루이는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3 프로맥스 케이스가 담겼다.

공개된 아이폰14프로 케이스 사진을 보면 아이폰13프로 대비 후면 카메라 구멍이 좀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후면 카메라에는 전작보다 57% 더 큰 카메라 센서와 8K 영상 녹화 기능을 갖춘 4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아이폰13보다 ‘카툭튀’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카메라를 둘러싼 프레임(카메라 섬)이 확대된 것을 볼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카메라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에 따라 카메라 섬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반길만하나, 그간 아이폰은 카메라가 지나치게 커서 ‘카툭튀’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기 때문에 ‘카툭튀’가 더 심해질 경우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아이폰14는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큰 변화도 예상된다. 애플은 그간 화면 상단이 움푹 파인 M자형 노치 디자인을 채택해왔는데, 이번에는 타원형·원형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AP)는 모델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일반 모델과 맥스는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되지만,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신형인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시리즈 적용 색상의 경우 ▲일반형과 맥스는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스카이 블루·레드·퍼플 ▲프로와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플이 유력하다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마지막으로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100달러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그렇게 되면 아이폰14의 기본 모델은 899달러(117만 원), 프로 모델은 1099달러(143만 원), 프로 맥스는 1199달러(약 156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이폰13의 출고가는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였다.

9월 출시 예상되는 ‘아이폰14’ 시리즈. 과연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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