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현지시간으로 5일 발생한 나이지리아 교도소 습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이날 선전 매체 아마크 뉴스통신을 통해 “우리의 전사들이 나이지리아 정부 감옥을 습격해 벽을 무너트리고 수십 명의 수감자를 해방했다”라고 주장했다.

1. 교도소 습격

[자료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교정시설 관계자는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수도 아부자에 있는 교도소를 습격해 폭발 장치를 터뜨려 건물을 무너트렸다며 이같이 밝혔으며 당시 폭발로 교도소 관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당국은 이로 인해 수감자 879명이 달아났고 이중 상당수가 체포되거나 자수했으나 여전히 440명가량이 도주 중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보코하람’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밝혔으나, 보코하람은 이곳 정부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통칭하는 용어에 가깝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2. 대통령 경호차까지 피습

[자료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교도소 습격 몇 시간 전에는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의 경호팀 차량이 나이지리아 서북부 지역을 지나다 매복 공격을 받기도 했다. 괴한들이 기관총 등으로 경호차량 행렬을 공격했으나 바로 경찰이 대응에 나서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대통령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이지리아 군대는 북부에서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