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목포)]

목포 용해동에는 바닷가 산 밑에 우뚝 솟아 올라있는 2개의 바위가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있는 모습의 바위인데 각각 8m, 6m 가량 되는 이 바위는 '갓바위'라고 부른다.

이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했는데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됐다.

▲ ⓒ지식교양 전문미디어-시선뉴스

갓바위에 내려오고 있는 전설 중에 하나는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스님이 상좌스님과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이용해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중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돌로 굳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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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 돈을 벌다가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고, 이에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며칠을 굶어가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갓바위는 바다위를 걸어다니며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는데 자연의 신비함 뿐만 아니라 확 트인 바다까지 볼 수 있어서 목포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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