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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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의미입니다. 국가에서는 현충일과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정신을 기려봅니다.

[사진출처 : 국가기록원 / 시선뉴스 DB / 픽사베이 / 영화'연평해전' 스틸컷 / 위키피디아 / 전쟁기념관 공식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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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되기까지 만 3년간 계속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습니다. 6·25전쟁은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을 든 학도의용군과 여자의용군의 참전과 희생이 이어졌는데요. 이들의 구국정신은 충분히 귀감이 될 만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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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과정에서 유엔군은 우리 국군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습니다. 당시 전 세계 21개국에서 총 195만여명의 유엔참전용사가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4만여명이 전사하고 10만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6·25전쟁과 관련 행사는 1951년 6월 25일 ‘항공국민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는 ‘6·25전쟁일’이라는 명칭으로 기념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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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쟁에 참여해 희생한 분들만 보훈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립유공자, 참전용사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 공무 수행 중 국민의 생명 또는 재산의 보호 등을 위해 희생되거나 공헌하신 분들에게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보훈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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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6월 기억해야 할 호국 기념일에는 6.25 전쟁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6월 6일 현충일은 6·25전쟁 중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1956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효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애국선열 추모로 확대되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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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성세대들의 민족운동이 침체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을 기해 일어난 민족독립운동 ‘6·10 만세운동’도 있습니다. 6·10 만세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성과 본질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20년대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또 1919년 3·1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의 가교 역할을 하는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주관의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한편 6월은 우리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이 서해상에서 충돌한 1·2차 연평해전이 벌어진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일월드컵의 열기로 가득했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남한과 북한 간의 해양경계를 불법으로 침범해 우리의 참수리 고속정을 공격한 제2연평해전에서 우리 군은 전사자 6명, 부상자 18명으로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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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6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접목한 보훈문화 행사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웹툰과 영상 제작, 온라인 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꽃피우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계속해서 그들의 정신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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