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250여일 남은 가운데 대학에 불합격 했거나 추가합격을 기다리는 학생 그리고 대학에 합격했어도 입학을 포기하고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혼자 독학을 하거나 재수학원을 찾고 있다.

분명 재수생은 늘었는데 일선 재수학원에는 예년에 비해 재수생 수강생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예전의 많은 재수학원들이 수강생을 모집하지 못해 사라지고 지금은 대성학원과 청솔학원 그리고 메가스터디학원 정도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과 같지 않게 많은 재수생들이 재수종합반에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는 수강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또한 한반에 50명 가까운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학생수준에 차이가 있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재수종합반 등록을 꺼리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재수종합반의 경우 수강료가 월 100만원 안팎이다.

기숙학원의 경우 수강료만 월 200만원이 넘어간다. 웬만한 봉급생활자의 한 달 월급이다. 그렇다고 집이나 독서실에서 공부 하자니 생활에 통제가 안 돼 실패하기 십상이다. 재수생들은 수강료도 저렴하고 집에서 멀지 않으며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듣고 생활도 철저히 통제해주는,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식 학원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요즘은 재수학원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강의만 인강으로 대체하여 수강료를 반값 이하로 줄인 독학재수학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재수학원의 트렌드가 재수종합반에서 독학관리재수학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독학재수학원을 설립하여 운영 중인 중앙LNC학원은 독학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평 중앙LNC학원 김응수 원장은 “재수는 결국 자신이 하는 것이며 어떻게 계획표를 세워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천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라고 강조한다.

 

인천과 부천에는 각 1개씩의 재수종합학원이 있으며 인천 연수동과 부평 그리고 부천에 각 1개씩의 독학재수학원이 있다. 독학재수학원인 중앙LNC학원은 인천 청라지역과 주안에도 본원이 있으며 서울 송파를 비롯하여 분당, 부산, 창원, 마산에도 본원을 두고 있다. 요즘 기존 재학생학원을 개조하여 독학관리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이 많이 생겨나 독학재수학원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프로그램 없이 단순히 생활관리만 해 주는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면 가격만 비싼 독서실이 되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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