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종로타워 1층에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종로타워 X 퍼블릭갤러리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추상적 공간에 주목하며 작업을 한 대형작품을 포함한 약 17점이 전시된다. 새로운 방식으로 풍경을 재해석하는 전희경 작가의 작품은 과감한 붓 터치감과 시원한 컬러감을 특징이다. 얼핏 보면 추상과 같지만 제목에서 드러나 듯 다양한 풍경을 추상적 표현으로 화면에 담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희경 작가는 대립되는 추상적 공간 사이의 균열과 불일치에 주목한다. 두 공간이 어긋나는 틈, 관계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 이 미세한 부분에 상상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개념들은 전혀 다른 차원의 회화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어디선가 본 듯한 고요하고 안락한 판타지적 세계를 구축한다. 하지만 순간 정신을 차리면 여전히 대립되는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작가 자신을 발견한다. 작가는 풍경을 무언가에 한정시키지 않는다. 장소의 지시성을 없애고 열린 풍경을 제시하고자, 구체적 묘사를 배제하고 붓질의 속도와 물감의 물성, 터치의 레이어 등 회화 언어를 적극 활용한다. 자연의 안개나 구름, 물, 바람의 형태는 작품 속 명확한 경계 없이 뒤섞이며 표현되고, 작가는 추상적인 풍경으로 완성한다.(작가노트 중)"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전희경 작가는 서울을 중심으로 회화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 Into the Blue(미학관), 2020 달빛이 가장 고요했던, 그곳(아터테인) 등 국내에서 활발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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