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아마 오늘 오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현명관 마사회장, 한국경제학회장과 국민 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지낸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에 밝은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출처/청와대)

이번 인사는 지난 17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가 공식 수용된 뒤 열흘 만에 이뤄지는 인사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비서실장 교체를 시사한 뒤 이완구 국무총리 발탁과 청와대 조직개편, 4개 부처 개각 등에 이어 46일 만에 '마지막 퍼즐'인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문건 파동' 등 이후 진행된 여권진용 개편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다면 현명관 마사회장의 가능성이 크다"며 "성공한 조직인 삼성의 비서실장을 오래 한 경험이 있으니까 (박 대통령이) 잘할 것으로 봤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 인사와 동시에 2명 수준 정무특보 인사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썬 정진석 전 의원의 임명이 유력하며 이성헌, 현기환 전 의원 등 친박 원외 인사들의 기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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