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욕주 버펄로 총기 참사를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 곳곳에 만연한 백인우월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참사 현장을 방문해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1. 바이든 대통령 참사 현장 방문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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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버펄로 동부 흑인 주거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도 이를 추종한 18세의 백인 남성 페이튼 젠드런에 의해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공범이라면서 미국은 인종차별적인 대체 이론이라는 거짓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찾은 것은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기에 그만큼 인종 증오범죄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2. 총기 사용 규제 법안 처리 촉구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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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총기 사용 규제 법안 처리도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들여 직접 조립한 이른바 ‘유령총’ 등에 대한 규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총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은 공화당의 반대에 부닥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행사 직후 취재진에게 총기 규제 법안의 의회 처리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법안 제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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