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 구성 : 조재휘 기자] 2022년 5월 10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와 더불어 용산 집무실 시대 개막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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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로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A.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습니다. 오전 9시 55분쯤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떠나 10분 만에 현충원에 도착했으며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고 오전 10시 40분쯤 차량에 탑승해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향했습니다.

Q.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계 그룹에서도 움직임을 보였는데, 취임식에는 어떤 인물들이 참여했습니까?
A.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재계 5대 그룹 총수와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Q. 대통령의 취임사도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강조하던 것이 있었습니까?
A. 윤 대통령은 ‘자유’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Q. 팬데믹 위기나 대규모 실업, 사회적 갈등 등의 문제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이 되는데 관련 내용의 연설도 있었습니까?
A. 네, 있었습니다. 이러한 각종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反)지성주의’를 꼽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Q. 이제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마련이 되었습니다. 곧바로 집무에 들어가게 됩니까?
A. 네, 앞서 윤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집무에 들어갔습니다. 합참 지휘통제실의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고, 북한의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Q. 국민들에게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약속도 그대로 지켜졌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최고 권력자들이 74년간 사실상 전유했던 공간인 청와대의 커다란 철문이 오늘(10일) 오전 활짝 열렸습니다. 손에 매화꽃을 든 국민대표 74명을 필두로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사람들이 '청와대 정문 개방'이라는 구호와 함께 일제히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정을 5년간 꾸려갈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야당을 비롯한 국회와 서로 대화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주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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