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선배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사나이가 있다. 익살스러운 말춤 안무로 전 세계를 휩쓸며 글로벌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유튜브에 올라온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누적 조회수가 44억회를 넘었다. ‘강남스타일’의 초메가 히트로 세계적인 팝스타가 된 가수 싸이. 이번 9집 새 앨범 ‘싸다9’를 가지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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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정규 앨범 <PSY From The Psycho World>를 발매하며 데뷔한 싸이. 통통한 몸매에 다소 위협적인 랩과 엽기적인 춤으로 당시 엽기 가수로 불렸다. 특히 데뷔곡 <새>는 ‘나 완전히 새 됐어’, ‘이 십 원짜리야’ 등 당시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가사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싸이는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싸이는 <챔피언>이라는 곡으로 한일월드컵의 특수를 누려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또 그의 음악성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긴 했지만 싸이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뚝심 있는 음악을 고수하며 서울가요대상에서 작곡가상을 수상했다. 또 군입대를 했지만 부실 복무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재입대 해 제대하는 등의 우여곡절의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노래 <강남스타일>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다.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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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통해 조회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공개 161일 만에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 건을 넘어선 첫 영상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뮤직비디오는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톰 크루즈’ 등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급을 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특히 <강남스타일>의 안무 말춤이 큰 화제를 모았고 싸이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 깜짝 등장 하며 미국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노래는 유튜브 흥행을 타고 당시 한국 가요계로서는 꿈의 차트로 여겨지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K팝 아티스트로는 사상 처음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썼다. 한국어 노래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강남스타일>이 최초였다.

초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 후 10년. 올해 싸이가 9집 새 앨범을 가지고 대중 곁으로 왔다. 새 앨범 <싸다9>의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와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슈가는 이 노래의 작사, 작고, 편곡, 피처링에도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한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까지 호화로운 피처링진까지 앨범을 꾸몄다.

[사진/싸이_인스타그램]
[사진/싸이_인스타그램]

<댓 댓>의 뮤직비디오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파란 양복 차림의 싸이가 등장해 이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슈가에게 뺨을 맞고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 대해 싸이는 숨은 주제가 <강남스타일>과의 작별이라며 새로운 의상을 입은 본인과 슈가가 과거의 싸이를 떠나보내는 숨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 댓(That That)으로 또 한 번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가수 싸이. 그는 소속사의 사장으로 후배 양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본인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기와 노래, 코미디까지 다 해주는 그에게 ‘딴따라’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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