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번 주에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교보문고에서 2022년 04월 25일부터 05월 01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에서 도서와 eBook을 합산해 1주일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 작별인사
저자 – 김영하
출판사 – 복복서가
책 소개 - 김영하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작별인사』의 인물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명제를 두고 논쟁하는 장면은 김영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메시지와 논리적 거울상을 이룬다. ‘나는 내가 알던 내가 맞는가’를 질문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은 김영하 소설에서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기억, 정체성, 죽음이라는 김영하의? 주제가 『작별인사』에서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새롭게 직조된다. 달라진 것은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문제로 더 깊이 경사되었다는 것이다.? 원고에서 핵심 주제였던 정체성의 문제는 개작을 거치며 비중이 현저히 줄었다. 대신 태어남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변증법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2위 불편한 편의점
저자 – 김호연
출판사 – 나무옆의자
책 소개 -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

3위 흔한남매 10
저자 – 흔한남매, 백난도
출판사 – 미래엔아이세움
책 소개 -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흔한남매의 활기찬 일상! 으뜸이와 에이미의 우당탕탕 다이어트 대작전, 사랑에 빠진 장민철, 에이미의 웃음 가득한 브이로그, 투명 인간이 된 으뜸이, 공포의 안내 방송, 10년 뒤 에이미와 만난 으뜸이 등 흔한남매의 일상 속엔 생기 넘치는 공감과 웃음이 가득하답니다! 유튜브 236만 구독 돌파!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 ‘흔한남매’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236만 명, 누적 조회 수가 24억 회를 넘어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흔한컴퍼니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상황극?콩트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로 남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 내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흔한남매가 선사하는 유쾌한 우애와 순수한 웃음! 《흔한남매 10》은 ‘흔한남매’ 유튜브 영상의 스토리를 앙증맞고 유머러스한 만화로 풀어 낸 코믹북입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으뜸이와 에이미의 일상 스토리는 진짜 웃음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웃음과 유쾌한 우애를 선사할 것입니다.

4위 컬러에 물들다
저자 – 밥 햄블리
출판사 – 리드리드출판
책 소개 - “최고의 전략은 색이다”
화려한 컬러의 세계가 들려주는 경이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우리는 색으로 둘러싸인 세상을 산다. 매일 입는 옷, 가방에서부터 지나다니며 보는 간판, 버스 등 색은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 색감은 스치듯 지나더라도 순간의 강렬함, 은은하게 스미는 우아함, 품격을 갖춘 고귀함 등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감정, 기분까지 자극한다. 자연의 색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일상에 깃든 색에서 받는 자극을 알면 아마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5위 나에게 고맙다
저자 – 전승환
출판사 – 북로망스
책 소개 - 200만 독자가 사랑하는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의 마음 처방전 “내가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예요.” 2016년 출간 이후 30만 부 넘게 판매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힐링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가 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여 출간된다. 200만 독자가 사랑하는 책큐레이션 플랫폼 ‘책 읽어주는 남자’ 편집장 전승환 작가의 데뷔작인 《나에게 고맙다》는 출간 즉시 그해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출간 후 7년 간 에세이 베스트 자리를 지켜온 스테디셀러이다. 전 세대에게 폭넓은 인기를 끌며 일본과 태국 등에 수출되었고, 박효신, 송민호, 소유진, 노홍철, 에이핑크 보미, 권율, 서지혜, 신지 등 스타가 먼저 찾아 읽고 추천한 에세이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2022년, 7년 만의 전면 개정판으로 선보이는 《나에게 고맙다》에서는 기존 책에 실렸던 사진을 과감히 삭제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가 빛담(@PUT_IN_LIGHT)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책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오래된 글의 일부는 과감히 덜어내고, 요즈음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40여 편의 글을 새로 써 책에 담아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스스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보지 못했다면,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한 마디 소중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면, 전승환 작가가 세심하게 공들여 매만진 《나에게 고맙다》 전면 개정판을 만나보자. 북테라피스트 전승환의 따스한 문장들이 그 어떤 위로보다 깊이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6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4
저자 – 히로시마 레이코
출판사 – 길벗스쿨
책 소개 - 전천당 손님들의 만족도 조사?! 최종 단계에 이른 로쿠조의 계획이 밝혀진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이번 권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과자를 올바르게 쓰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가 불행해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14권은 과자의 힘이 어떠하든, 차곡차곡 쌓은 진심은 어떻게든 통한다는 것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준다. 「칠리칠리 체리」 편에서는 매운 걸 못 먹어서 고민인 아이가 〈전천당〉 과자를 통해 매운맛 고수로 거듭나는 내용이 실리는데, 사실 그 고민은 형에서 비롯된다. 매운 걸 조금 잘 먹게 됐다고 동생을 놀리는 형 때문에 「칠리칠리 체리」를 먹게 된 동생은 대가를 치르고……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떠했든 이 「칠리칠리 체리」를 통해 둘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다. 동생을 놀리고 싶었던 형과 꼬맹이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던 동생의 관계성이 마지막에 가서야 드러나는 것이다. 이런 서사는 「뽐뽐 쿠키」 편에서도 드러나는데,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된 아이가 〈전천당〉에서 또 다른 과자를 사게 되면서 다른 과자의 힘을 이겨내는 에피소드가 담긴다. 진심과 선한 마음은 어떻게든 통한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14권에서도 그렇듯, 〈전천당〉의 과자는 불행과 행복을 모두 가져다준다. 선택은 손님의 몫이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본다면 선택 뒤에 숨은, 진심은 언제 어디서든 통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

7위 면접바이블 2.0
저자 – 면접왕 이형
출판사 – 얼라이브북스
책 소개 -독보적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베스트셀러 ‘면접 바이블’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자소서와 면접을 한방에 준비하는 취업필살기! 1) 매년 2,000여 명의 면접만 10년! 채용과 면접의 모든 것을 담았다! 2) 38만명 구독자와 함께하는 독보적 취업 유튜브의 핵심을 정리했다! 3) 총 11만개의 댓글 분석! 가장 공감대 높은 질문 중심 컨텐츠로 구성했다! (*유튜브 데이터는 19년 5월 초 기준) 4) 생생한 구독자들의 현직자 인터뷰 돌파 사례 수록! 5) 1,000명의 합격 패턴과 면접 질문 분석! 현직 면접관과 헤드헌터들도 찾아보는 면접서! 유튜버 면접왕 이형이 구독자의 실제적인 취업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필수템! 불안함, 외로움, 후회감에 휩싸인 취업준비생에게 전 대기업 인사총괄책임자 이형이 보내는 편지와 같은 책! 취준생도 면접관의 의도와 심리를 알고 이기는 싸움을 하자! 어떻게?

8위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저자 – 유목민
출판사 – 리덕스북
책 소개 - 주식 1위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저자 신작 ‘개미의 전설’ 유목민, 차원이 다른 투자 인사이트 480만 원으로 3년 만에 30억 벌고 월급 독립! 그로부터 3년 후, 300억 수익 인증으로 돌아오다!!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단타 투자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의 저자 유목민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주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개미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자산은 3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 방식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투자자로서 ‘넥스트 레벨’에 진입한 결과물이다. 주식 잘하는 방법?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노력’이 유목민이 꼽는 제1조건이다. 직장인 시절에는 매일 밤 지쳐 잠들 때까지 주식 공부에 매달렸고, 월급에서 독립한 지금도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전 세계 경제와 증시를 관찰한다. 저자의 두 번째 책인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는 월급 독립의 꿈을 이룬 2017년까지의 단타는 물론 그 후의 스윙과 장기투자, 메자닌, 사모펀드, 비상장 주식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하는 투자자로서 자신만의 방법론과 통찰을 저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입담으로 전한다.

9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 박찬위
출판사 – 하이스트
책 소개 - 삶, 사람, 사랑 그 속에서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조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저자가 삶 속에서 사랑과 사람, 그리고 '나'를 대하며 느꼈던 행복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한다. 글을 읽다 보면 때로는 현실적인 조언을, 때로는 따듯한 위로를 적절하게 건네주며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당신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해주는 친구이자, 코치가 되어줄 것이다.

10위 마음의 법칙
저자 –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책 소개 - 아마존 베스트셀러 심리학 분야 60주 연속 1위!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심리학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아주 다양한 일에 쓰면서도 이 질문만큼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 어떤 문제보다도 우리에게 절박한 질문임에도 말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심리학자 듀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만 건의 상담 사례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51가지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뻔한 조언이 아닌, 실험으로 증명된 심리 법칙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마음의 법칙》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심리학 분야에서 60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심리학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가르쳐준다. 이런 지식은 우리에게 아주 실용적이다. 이런 마음의 법칙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는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심리학은 결국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수백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마음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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