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최근 한 방송에서는 육식을 주로 하다가 4년 전 건강에 적신호가 왔던 한 여성이 식습관을 전체식으로 바꾸자 그때부터 소화 장애가 사라지고 몸무게도 10㎏ 감량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찰음식의 대가로 꼽히는 정관스님은 새하얗게 정미된 흰쌀과, 뿌리껍질 등을 모두 벗겨낸 과일과 채소를 먹는 대신 일반인이 잘 먹지 않고 버리는 껍질과 뿌리 등도 다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인 문지애씨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평소 전체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공통적으로 밝힌 전체식이란 무엇일까?

▲ (출처/ pixabay)

전체식이란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일본과 유럽, 남미 등지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어오는 식사법이다.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이란 그리스어로 ‘크다’라는 마크로(macro)와 ‘생명’이라는 바이오틱(biotic)의 합성어인데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을 말한다.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섭취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원리에서 탄생됐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먹는 식재료 중에는 도라지와 더덕처럼 껍질이 손질돼 있는 것들이 많은데 껍질에는 사포닌성분이 많아서 손질 대신 그저 물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도 껍질을 벗기면 잘 마르고 식감이 좋지만 감 껍질에 있는 탄닌성분과 비타민C는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설사에 좋고 감기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째 먹었을 때 식감이 문제라면 말려서 차로 먹으면 된다.

하지만 원래 껍질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복숭아나 키위의 껍질에는 알레르기유발물질이 있고 감자껍질에는 알카로이드성분이 많아 많이 먹으면 구역감이 생기고 설사를 한다. 은행의 껍질에도 징콜릭산이라는 유독물질이 있어 단단한 껍질안의 붉은 피막을 제거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껍질까지 온전히 다 섭취하는 전체식을 추천하고 전체식을 위한 조리방법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개인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이로운 식습관이더라도 자신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전체식을 시도해보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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