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겸 셀럽티비에서 활동하고 있는BJ 최무배는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 19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손혜석 선수를 2라운드 4분 5초 만에 TKO로 꺾고 만 51세 대한민국 최고령 종합격투기 챔피언에 등극했다.

1970년생 최무배는 5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가했다. 레슬러 출신 최무배는 가라테 선수 출신 손혜석을 타격으로 적절하게 공략했다.  

2라운드에서도 맷집과 체력에서 주도권을 잡은 최무배가 충격에 비틀거리는 손혜석의 안면에 펀치 연타를 날렸으며, 120kg 거구 손혜석을 대자로 눕혀 경기를 끝냈다. 최무배 선수는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차며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최고령 파이터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최무배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때 한국 격투기에서 모든 관심을 받으며 선두를 달려 주고 있던 한 후배가 생각난다.”라며, “홍만아, 나와서 나랑 붙자. 죽자, 그냥!”이라고 외치며, 다음 상대로 최홍만 선수를 지목했다.

한편, 최무배 선수는 작년 BJ데뷔에 대해 “51세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대회 부재로 팬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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