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아우디 e-트론 S 등 순수 전기차 2종

'아우디 e-트론 S' 등 순수전기차 2종 [아우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우디는 전기 구동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을 출시하고, 28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전기 SUV 브랜드 '아우디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이자 세계 최초로 3개(후방 2개·전방 1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양산 전기차다.

아우디에 따르면 두 모델은 강력한 모터의 힘에 기반해 합산 최고 출력 435마력과 최대 토크 82.4kg.m(부스트 모드 503마력·99.2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새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돼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적절히 분배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10㎞/h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이 5.1초에 불과하다. 그리고 1회 충전 시 e-트론 S는 최대 268km, e-트론 S 스포트백은 최대 26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으로는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가 탑재돼 미래 지형적 디자인에 더해 안전성과 가시성까지 확보했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또 특허를 받은 휠 아치 익스텐션으로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는 공기항력계수를 각각 0.28, 0.26까지 낮췄다.

한편, 아우디는 전기차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마이아우디월드'에서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30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 가능한 150kW 급속 충전기 35개를 설치하고,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실시한다.

BMW '뉴 7시리즈' 최초 공개

BMW 뉴 7 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MW그룹이 자사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21일 최초로 공개했다. 뉴 7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130㎜, 너비는 48㎜ 늘어나고 앞뒤 축간거리는 직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 긴 3천215㎜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변화도 상당하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디지털 기능들이 탑재됐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8K 해상도의 BMW 시어터 스크린은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차 모델인 i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의 성능을 내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625㎞(유럽 WLTP 기준)에 달한다. 이와 함께 뉴 7시리즈에는 BMW M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M760e xDrive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뉴 7시리즈와 i7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니 전기차 'GEN Z E에디션'

미니 GEN Z E에디션 [미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니코리아는 25일 오후 3시 온라인 판매채널인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MINI 쿠퍼 SE GEN Z E에디션'(MINI GEN Z E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MZ세대(Gen-Z)를 위해 기획된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150대만 판매된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m의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까지 3.9초, 시속 100㎞까지 7.3초에 도달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걸린다. 미니코리아는 "개성 넘치는 한정 에디션 전용 디자인 요소들로 즐거움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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