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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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 32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며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공식 석상에 선 것은 5년 만으로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로는 83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으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했다. 5분가량의 헌화와 묵념 시간을 포함해 8분 정도 현충원에 머문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를 향해 출발했다.

수감생활을 해온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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