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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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벚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6~11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초반부로 들어가서는 전국 어디서든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축제가 취소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랜선으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진행군항제, 철도산업정보센터,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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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로 계속 확산세를 더해가며, 올해도 많은 축제들이 취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불면 벚꽃 비가 떨어져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하는 진해군항제 역시 3년 연속 취소가 결정됐는데요. 창원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을 우려해 상춘객들의 방문 자제도 요청한 만큼 안전을 생각해 랜선으로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과거 진해군항제 시작의 순간으로 떠나볼까요?

[사진출처: 픽사베이, 진행군항제, 철도산업정보센터,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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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지난 1952년, 대한민국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지만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의 규모와 내용들은 점점 커졌고 1983년부터는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족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군항제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습니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진행군항제, 철도산업정보센터,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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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해군항제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벚꽃축제로 자리 잡은 진해군항제가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축제가 전면 취소됩니다. 2021년 그리고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으로 군항제에서 알려진 이 벚꽃명소를 갈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한데요. 그래도 꼭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진행군항제, 철도산업정보센터,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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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은 꼭 탐방해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특히 여좌천은 사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데크로드에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경화역에는 선로와 옛 역 주변에 벚나무가 즐비해 장장 800m짜리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서도 행사 기간에는 영내를 개방해 다양한 볼거리와 해군복 입기, 사진전, 요트크루즈 승선 등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진행군항제, 철도산업정보센터,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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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제60회 진해군항제는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축제 취소에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여좌천과 경화역 등에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만큼 올해 역시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빨리 다시 일상을 회복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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