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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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미술은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건축, 회화, 조각 등을 포함하는 예술을 말합니다. 미술은 선사시대에 인류가 동굴에서 채집과 사냥을 하던 시기에 그려진 벽화가 나오는 만큼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는데요. 오랜 역사를 가진 미술. 그중에서도 오늘은 17세기에서 18세기 걸쳐온 ‘바로크’와 그에 이어지는 ‘로코코’ 미술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위키피디아 / 위키미디아 / chateauversaille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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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서양미술사를 알기 위해 반드시 배우게 되는 바로크와 로코코. 그 차이만 정확히 안다면 미술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먼저 ‘바로크’는 17세기 유럽의 미술, 건축, 음악 그리고 문학 등을 아우르는 예술 양식인데요. ‘찌그러진 진주’를 의미하는 바로크는 교황이 로마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했던 반 종교 개혁적인 예술로서 불규칙하고 기이한 모양을 특징으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위키피디아 / 위키미디아 / chateauversaille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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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회화는 이탈리아의 ‘카라바조’에 의해 창안되었으며 스페인과 북유럽에까지 퍼졌습니다. 그리고 바로크 회화 최고의 장인으로 ‘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꼽히는데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등 그의 작품에 나타난 날카로운 대각선 구성과 넓고 기운찬 형상들은 전형적인 바로크 화풍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위키피디아 / 위키미디아 / chateauversaille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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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건축은 거대함, 기념비적 성격과 움직임, 극적인 공간과 조명의 연속성, 대조적인 표면효과를 이용한 풍부한 실내장식, 생생한 색채, 화려한 소재 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베르사유 궁전 같은 절대 군주의 궁정을 중심으로 바로크 양식이 유행했으며, 종교건축에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성 베드로의 성좌’는 바로크의 거장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성 베드로가 사용했다고 하는 나무 의자 위에 청동을 덧입혀 만들었습니다. 나보나 광장에 있는 세 개의 분수 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위키피디아 / 위키미디아 / chateauversaille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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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로코코’는 바로크 시대의 호방한 취향을 이어받아 경박함 속에 표현되는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의 유행을 말합니다. 바로크가 교회와 왕실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크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있다면 로코코에는 귀족들의 부드럽고 섬세함이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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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는 다수 곡선을 활용하며 바로크에 비해 밝은 색깔들을 선호하고, 유리나 거울들을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코코 미술은 세련되고 화려하며 아기자기한 멋으로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화가 ‘장 앙투안 바토’는 궁정 생활, 병사들의 생활 등을 그렸으며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우수가 깃든 아연화를 창시해 로코코 미술의 대표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독일 포츠담의 ‘상수시 궁전’이 아주 전형적인 로코코 양식입니다. 바로크가 건축물에 집중했다면 로코코는 실내장식 등에 집중했으며 로코코 양식의 그림들과 생활품들은 베르사유 궁전이나 루브르 박물관에 다수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위키피디아 / 위키미디아 / chateauversaille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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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바로크가 절대왕정시대를 대표하는 왕실 문화였다면 로코코는 귀족과 부르주아 예술이었습니다. 바로크와 로코코에서 나타나던 현학적인 기교는 프랑스 혁명과 함께 신고전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쇠퇴하게 되었죠. 하지만 유럽 17~18세기를 풍미했던 바로크·로코코 양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려함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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