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억만장자 사업가와 손을 잡고 민간 우주여행 역사상 가장 먼 1,300㎞ 이상 비행에 도전한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재러드 아이잭먼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Polaris) 우주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1. 세 차례 우주여행 계획

[사진/Pixabay]

폴라리스 계획은 세 차례의 우주여행으로 구성되며 스페이스X와 아이잭먼이 비용을 분담한다고 AP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첫 번째 여행은 196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미니 11호가 세운 비행 고도인 853마일(1,372.7㎞)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약 첫 번째 폴라리스 비행이 성공한다면 56년 만에 가장 먼 민간 우주여행 기록을 세우게 된다.

2. 아이잭먼 탑승 우주선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앞서 아이잭먼은 작년 9월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사흘간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당시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더 높은 고도 575㎞에 도달했다. 아이잭먼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탑승할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다. 이 우주선은 빠르면 오는 11월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1,300㎞ 이상 목표 고도에 도달하면 최대 5일 동안 지구를 도는 궤도 비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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