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넷플릭스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복귀할 미스터리 스릴러물 <나이브스 아웃>속편을 올 가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라이언 존슨이 전작에 이어 연출, 각본을 맡아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으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반드시 봐야하는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살펴본다. 

<영화정보>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2019)
미스터리, 스릴러 // 2019.12.04 // 미국 
감독 – 라이언 존슨  
배우 –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렛, 마이클 섀넌, 돈 존슨, 키스 스탠필드 

<죽음으로 시작되는 미스터리 이야기>
세계적인 베스트 작가로 이름을 떨친 '할런  트롬비'. 그를 필두로 모두가 재벌인 이 대가족은 '할런'의 85번째 생일을 맞아 파티를 연다. 

그리고 그는 그날 저녁 의문 모를 죽음을 맞게 되고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슬픔에 빠지며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의 의뢰를 받은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도 함께 수사에 나서게 된다. 

당시 상황을 보며 경찰은 틀림없는 자살로 단정 지으려 하지만 블랑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사건을 재수사한다. 그리고 먼저 할런이 죽음으로써 이득을 얻게 될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취조해 나가며 영화는 시작된다. 과연 브누아 블랑은 할런 트롬비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겨울왕국을 볼 때가 아니다 

스크린에서 한창 겨울왕국이 인기를 끌 때.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으며 공감했던 말 “지금 겨울왕국을 볼 때가 아니다”이다. 정통 추리 스릴러 영화로 영화 초반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로 다소 지루하거나 혼란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관객은 금세 영화 속 추리의 순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130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이지만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장면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반전의 반전에 섞인 이야기들. 지금이라도 괜찮다. 그 추리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배우들 
명배우들이 많이 참여하는 영화는 극과 극이 될 수 있다.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명품 영화가 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재료만 좋은 맛없는 짬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브스 아웃>은 어떨까. 다행히 전자다. 할리우드 주연급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기본, 단 한명도 빠트릴 수 없는 존재감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는 어둡고 살벌한 분위기. 그 곳에서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가 영화의 상당 부분을 압도한다. 하지만 <나이브스 아웃>은 그런 점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요소마다 웃음과 즐거움을 삽입했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메시지로 다가오기도 한다.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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