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PD / 구성 : 심재민 기자] 2022년 1월 28일 이슈체크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의 경우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며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이슈체크에서 설 연휴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심재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Q. 당장 내일부터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역시 비대면, 언택트 설 연휴가 권고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역시 ‘불효자는 옵니다’ 현수막을 보게됐습니다. 거리두기로 한때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전례 없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고향 방문 등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Q. 코로나 시국에 들어선 이후 명절 연휴가 큰 고비가 되고 했는데, 실제로 어땠나요?
네. 김부겸 총리에 따르면 작년 추석 이후 확진자가 38%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상황은  그때보다 확진자 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더 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이에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주말을 포함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지나면 내달 6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중한 모습입니다. 

Q. 네. 참 위중한 상황에서 맞은 설 연휴, 마냥 기뻐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설 연휴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살펴보겠습니다. 설 연휴기간에 운영되는 응급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죠? 
네. 연휴 때는 변수가 늘어나는 만큼 응급실 운영 여부를 확인해둬야 합니다. 우선 설 연휴에도 전국의 응급실 501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합니다. 또한 민간의료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는 설 당일(2.1)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는데요.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했을 때 상위에 표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응급실 이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네.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보건복지부는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Q. 네. 설 연휴에 대비한 응급실 등 의료시설에 대한 정보 확인해봤습니다. 다음 설 연휴에 늘어나는 교통량에 따른 변경되는 대책들 짚어주시죠.
네. 이번 설 연휴 비대면이 권장되는 만큼 통행료 무료같은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 반포IC∼양재IC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을 오전 1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설 연휴인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단속이 진행됩니다. 

Q. 불가피한 과태료를 막기 위해 알아둬야겠군요. 그리고 설 연휴가 되면 서울은 동네 이곳  저곳이 주차 전쟁이 빚어지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있나요?
네. 그런 불편을 감소시키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시민과 역(逆)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울 시내 공·사립 학교 총 235개교의 운동장과 주차장이 개방되는데요.    서울 시민이나 역귀성객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알림판을 통해 거주지 인근 학교가 개방 대상 학교인지 여부와 학교별 개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전례 없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은 설 연휴. 모두가 조심하는 마음을 갖고, 명절이 ‘위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만남은 자제 하지만 ‘안부’는 더 꼼꼼히 챙기는 훈훈한 설 명절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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