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단숨에 국민 과자로 떠오른 ‘허니버터칩’은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만년 꼴지 였던 해태 제과를 한순간에 감자칩은 물론 스낵류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감자칩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허니버터칩,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 열풍의 시작은 인기연예인들의 SNS로부터 시작되었다.

출시 한 달 만인 10월부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2만 건에 달하는 관련 글과 함께 소유진, 소이, 강민경, 박지윤 아나운서, 유희열 등 유명인들이 SNS에서 허니버터칩을 언급하면서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는 소위 ‘대박’을 칠 수 있던 요인이 된 것이다.

▲ 바이럴 마케팅 (사진/pixabay)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SNS를 통한 입소문은 마케팅 중 ‘바이럴마케팅’의 일종으로 이미 여러 기업에서 대표적인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란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도록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으로 퍼지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은 연관검색어, 실시간검색어, 블로그, 지식in 포스팅에서 주로 볼 수 있고 최근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매체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입소문 마케팅과 비슷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입소문 마케팅은 정보 제공자를 중심으로 메시지가 퍼져 나가지만 바이럴 마케팅은 정보 수용자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는 차이가 있다.

바이럴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있다는 점’이다. 마케팅을 하는 주체의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즉, 기업은 다른 마케팅 기법에 비하여 확산에 큰 관여를 하지 않아도 퍼져나가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비용대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기업의 제어가 힘들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한 번 퍼진 입소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바이럴 마케팅은 스마트폰의 보급화와 SNS의 활성화에 힘입어 훨씬 더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와 광고가 무분별하게 홍보돼 자칫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꼭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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