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들. 유일한 의사소통이 울음뿐이다. 그래서 특히 초보 부모들은 아이들이 울 때 무슨 이유로 우는 것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고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면역력이 부족하고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주의할 수밖에 없다. 신생아들이 특히 괴로워 한다는 ‘배앓이’는 어떨까. 초보 부모들을 위해 준비한 배앓이에 대한 모든 것, 함께 알아보자.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첫 번째, 신생아는 괴로워...영아산통 ‘배앓이’ 
의학계에서 정식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 또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기에게 큰 불편을 유발하는 배앓이. ‘영아산통’이라고도 불리는 배앓이는 생후 100일 이전의 신생아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기가 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나 심하게 울고 보챌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증상은 아직 위와 장이 성숙하지 못한 상태의 아이의 상태에서 유단백 성분이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배가 너무 고프거나 부를 때 또 변비가 심할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생후 2~4주경에 시작되고 그 후 점점 증상이 심해지다 3~4개월이 되면 서서히 사라지기는 하지만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두 번째, 배앓이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 
아이가 울 때. 부모는 가장 먼저 배가 고픈지 또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지를 확인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가 아니라면 다른 이유를 의심하게 된다. 그 때 대부분 의심해 보는 것. 바로 ‘배앓이’다. 하지만 모든 울음을 배앓이 증상으로 생각할 수 없기에 증상에 대해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 밤마다 몇 시간 동안 울다가 갑자기 울음을 그칠 때 ▲ 울 때 배에 힘을 잔뜩 주면서 주먹을 꼭 쥐고, 발을 배쪽으로 당길 때 ▲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상태로 발작적인 울음을 보일 때 ▲ 구토 및 설사를 할 때 ▲ 혈액이나 점액질이 섞인 변을 볼 때 ▲ 모유나 분유를 거부할 때 등이다.  

출처 - unsplash

세 번째, 신생아는 괴로워...배앓이를 줄이는 방법 
신생아라면 배앓이를 한 번 쯤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괴로워서 몇 시간씩 우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만약 아이의 울음이 배앓이로 의심이 된다면 따뜻한 손으로 가볍게 2~3회 배를 쓸어주면 좋다. 또 아기 가슴과 어깨 부위를 맞대고 안아주거나 무릎을 굽힌 상태로 안아서 그네를 태우듯 천천히 흔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배앓이로 고통 받는 이유는 장이나 위의 미성숙한 발달로 인 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따뜻하게 마사지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부드럽고 푹신한 포대기나 담요로 아기를 감싸주는 것이 좋다.  

한편 배앓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유 후 트림을 시키는 것에 각별히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젖병의 꼭지 구멍이 아이의 입과 잘 맞는지 체크해야 하며 이런 과정 중에서 수유 중 아이가 공기를 많이 흡입하는 것은 아닌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 분유를 탈 때는 젖병을 상하로 흔들기 보다 전후로 흔들어주면 공기 방울이 덜 생긴 상태에서 먹일 수 있다. 아이에게 분유를 먹일 때는 최대한 공기방울이 없을 때 주는 것이 좋다. 또 수유를 할 때는 눕히는 것보다 안은 채 먹이는 것이 아이의 배앓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