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 발표를 해야 할 상황이 되면 누구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을 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정도가 심한 경우엔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직장 상사와 이야기할 때 불안하고 긴장이 되어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의 사람들을 ‘사회공포증’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사회 공포증은 서양 인구의 13~15%가 앓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이 질환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에 대한 기본적 치료 방법은 원인에 적극 맞서서 극복하려는 적응 요법입니다. 하지만 사람 앞에만 서면 불안해지는 환자가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 앞에 자신을 노출하기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한편 지그문트 바우만은 공포심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실체를 명확하게 들여다보라’고 했습니다.

사회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상상 노출·상황 노출·실제 노출 등으로 점차 그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으며 그 밖에 불안과 긴장을 줄이기 위한 이완 요법, 복식 호흡, 마음 가라앉히기, 스피치 연습, 발표 능력 키우기와 같은 훈련을 받으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하고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두려운 것인지 안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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