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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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코로나19는 일종의 전염병 중 하나로 분류되는데 사람의 눈, 코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점막을 침투해 전염됩니다. 그런데 이런 전염병의 매개체가 바로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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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다양한 동물에 흔하게 서식하는데 주로 사람, 낙타, 소, 고양이, 박쥐 등에 서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외에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 숙주가 박쥐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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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구진들은 박쥐로부터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전염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나 첫 발생했을 시기인 2019년 12월 말은 박쥐가 대부분 동면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동물 숙주를 거쳐 전파됐을 것이라는 추측인데요. 이에 중국 연구팀은 박쥐와 사람 사이의 중간 숙주가 바로 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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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동물들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숙주 역할을 하면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확산시켰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1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는 페스트(흑사병)는 실크로드를 통해 1340년 말 유럽으로 확산돼 유럽 인구의 1/3이 죽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자 그럼, 계속해서 동물이 매개체가 됐던 전염병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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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에 의해 발병하는 페스트는 공기전염, 접촉전염,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페스트균은 동물 보균숙주들 사이에서 순환하는데, 특히 설치류에서 취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쥐가 페스트의 유행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병원체를 보균하는 동양쥐벼룩이 쥐를 감염시켜 쥐를 페스트 1차 피해자로 만들고, 이후 감염된 쥐를 흡혈한 벼룩이 다시 인간을 흡혈했을 경우 페스트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설치류매개감염병 중 국내에서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인 신증후군 출혈열도 있습니다. 이는 한탄 바이러스와 서울 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등줄쥐, 집쥐, 땃쥐 등 설치류가 매개체로 밝혀졌습니다. 과정을 살펴보면 쥐가 한탄바이러스 속 바이러스에 감염돼 무증상 상태로 타액, 소변,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건조돼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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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숙주가 돼 인간에게 전파한 전염병으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사망. 특히 페스트는 6세기부터 시작돼 19세기까지 대유행하며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매개체로 알려진 동물의 배설물과 접촉을 피해 오염된 환경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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