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파트너사 ㈜차이나링크가 지난달 16일 중국의 마케팅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 Z-DIGITAL TECHNOLOGY와 ‘샤오홍슈(xiaohongshu)’ 내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 광고 경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각 회사 본사에서 온라인 ZOOM을 통해 계약식을 진행했다. 광고 경영권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양사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한국 유아용품 관련 업체가 샤오홍슈에 입점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계자는 “샤오홍슈는 2013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업체로 해외여행 쇼핑이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추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비슷하지만 보다 이커머스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이커머스와 광고 수입이 샤오홍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용자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샤오홍슈 내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플랫폼 오로라모바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샤오홍슈의 일간 실사용자 수는 6,367만 명이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샤오홍슈 앱을 사용하는 월간 실사용자 수는 2억 3,900만 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용자의 대부분은 20~30대 여성으로 2020년 말 기준 사용자의 90.41%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중국의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패션·뷰티·럭셔리 브랜드들은 샤오홍슈 마케팅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차이나링크 관계자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는 매일 6,3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사용,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금번에 샤오홍슈 내 유아용품 브랜드 광고 경영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당 분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지원에 더 큰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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