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액티브 시니어’, ‘노노족’, ‘피딩(Feeding)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누구보다 건강하고 탄탄한 경제력으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며 소비가 활발한 어르신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60세에서 75세 사이의 건강한 어르신들을 신(新)중년이라고 부른다.

신중년의 생활패턴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2014년 통계청에 의하면 2010년 이후의 신 중년 부부는 과거 1980~90년대 노년부부에 비해 부부끼리 같이 사는 시간이 18년에서 29년 정도로 10년 이상 늘어났다. 반면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하겠다는 비율은 과거 79.8%나 됐지만 신 중년 부부는 그 비율이 9.3% 로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자녀 의존 비율 또한 과거 90%에 비해 34.1%로 현저히 줄어 그 만큼 노년세대의 자립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신중년들은 핫플레이스는 ‘복지관’이다. 경로당과 달리 운동과 취미 활동을 즐기며 보다 활기참을 느낄 수 있는데, 새로운 사랑이 꽃피는 신중년 연애 메카의 장소기도 하다.

복지관에서 탄생한 커플들은 복지관 커플, 줄여서 BC 커플이라고 불리며 이들은 SNS에서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고 커플티도 맞춰서 입는 등 사랑 표현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대부터 60대 가운데 재혼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집단은 60대 이상의 신 중년들이 뽑혔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제2의 동반자'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사랑과 관심으로 벗어나려는 욕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가 BC커플 탄생의 이유인 것이다. 20대 캠퍼스 커플을 지칭하는 CC(Campus Couple)보다 더 애틋한 ‘BC커플’. 신 중년의 건강한 연애와 사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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