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내림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전날보다 2.12% 떨어져 달러당 2.836 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지난 2004년 11월 1일의 달러당 2.854 헤알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이 헤알화 내림세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S&P의 원자재 GSCI지수는 1% 이상 떨어졌는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가치도 덩달아 하락했다.

▲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내림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출처/다음)

여기에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 파울로에서 브라질 정부의 실업보험 축소 방안과 노동조합들의 갈등을 다룬것과 관련 헤알화 가치 악화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스위스쿼트은행의 한 연구원은 "취약한 브라질 회복세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더 큰 위협을 받으면서 헤알화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지는 경기침체 전망, 물가상승 압력 고조 등이 헤알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영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사건도 악재로 작용했으며 브라질 중앙은행의 소극적인 환율방어 움직임 및 최대 경제협력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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