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비판을 사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독일이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 묘소에 가서 참배하거나,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며 문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전면전을 한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는 것이 뭔가 불균형하다"고 꼬집었다.

▲ 정청래 의원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출처/정청래 페이스북)

문 대표는 전날 이·박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최고위원들에게 제안했지만, 반대 의견이 나오자 최고위원들은 제외한 채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논란이 최고위원 간 강온 갈등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간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확산할 경우 당 화합도 어려워진다는 의견이다.

한편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참배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고 한 최고위원도 "이 문제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개별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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