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 요리실력,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정성 모두 중요하다. 이 중에서 요리사의 요리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칼질이다.

가끔 몽둥이를 잡듯이 손잡이를 움켜쥐고 칼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경우 손이 베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칼 잡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칼을 잡을 때는 엄지와 검지를 칼은 손잡이를 약간 지나 칼날의 윗부분을 잡고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엄지와 검지로 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칼자루는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이용해 움켜잡으면 된다. 이때 항상 칼은 곧게 서있도록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칼 잡는 방법을 알았다면 칼을 이용해 재료 다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다양한 칼질방법, 정확하게 알아두자.

 

1. 채썰기
가장 일반적인 썰기 방법이다. 우리 음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재료 손질법이다. 무, 당근 등을 얇게 가로로 썰어서 다시 세로로 얇게 썰어 만든다. 김치에 들어가는 속이나 감자채 볶음과 같은 음식을 만들 때 이러한 채썰기를 많이 한다.

2. 어슷썰기
파나 생선 등 긴 재료를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써는 방법이다. 특히 생선의 경우 어슷썰기를 하면 단면이 상대적으로 넓어져서 양념이 잘 배게 된다. 따라서 생선조림을 할 때는 어슷썰기로 하는 경우가 많다. 파는 어슷썰기를 하여 국이나 찌개 등의 음식을 요리할 때 넣는 경우가 많다.

3. 통썰기
무, 당근, 고구마 같은 채소를 가로로 놓고 평행하게 내려 써는 것을 말한다. 두께는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두께 5mm내외로 얇게 썬 것은 튀김용도, 1-2cm 정도의 두께로 썬 것은 지짐 용도로 쓴다. 김치 등을 담글 때 넣는 무의 경우는 4-5cm 정도의 두께로 썬다.

4. 반달썰기
호박, 무, 감자, 고구마 등의 둥근 모양의 재료를 통썰기를 한 다음 다시 반으로 썰어 반달같이 써는 것인데 주로 찜, 비빔밥 등에 많이 쓰인다. 특히 호박을 이렇게 썰어 나물을 하거나 찌개 등에 자주 넣는다.

5. 십자썰기
십자썰기는 감자나 고구마와 같이 둥근 재료를 가로로 놓고 (열)십자로 썬 후 다시 한 번 통썰기를 하면 된다. 십자썰기는 감자조림이나 찌개 등에 많이 사용된다.

6. 깍둑썰기
깍둑썰기는 조리기법 중 직육면체로 채소나 과일 등을 써는 방법으로 가로를 평면으로 자르고 이것을 다시 몇 조각으로 평행하게 썰어 다 썬 것이 대략 직육면체가 되게 썬 것으로서 무 깍두기에 많이 쓰인다.

7. 다지기
칼로 여러 번 쳐서 잘게 만드는 것으로 파, 마늘, 고추 등을 양념장으로 만들 때 쓰이고 고기완자를 만들 때도 쓰인다. 떠들썩하거나 푸석한 것을 누르거나 치거나 하여 단단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위에 설명된 주요 칼질 방법 외에도 부채꼴썰기, 빗살무늬썰기, 곱게썰기 등 다양한 칼질 방법이 존재한다. 칼은 위험한 도구이다.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칼질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칼질 방법을 익혀,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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