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그대라는 한 사람> 앨범을 들고 찾아와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개그우먼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안소미’를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안소미의 만능엔터테이너로써의 면모를 자세히 알아보겠다. 

PART 2. 공채 개그맨으로의 데뷔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 정말 이른 나이에 공채 개그맨이 되었는데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제가 2009년도에 KBS 24기 공채로 합격이 됐었는데요. 처음 도전했던 시험이기도 하고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 한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정말? 내가 진짜 됐다고?’ 이런 반응이었죠.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뽑힌 것이기에 최연소로 합격한 것이기도 하거든요. 일단은 너무너무 기뻤고 제가 합격이 되면서 저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기도 해서 그때 심사위원님들께 아직까지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많은 코너로 무대에 올랐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코너가 있나요?
제가 출연했던 모든 코너가 다 애착이 가죠. 그래도 그중에서 꼽아보자면 <놈놈놈>이라는 코너와 <닭치高>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아이 로아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바바바 브라더스>가 의미 있는 코너로 마음이 갑니다. 로아와 함께 한동안 <개그콘서트> 연습실과 녹화장을 다니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함께 무대에 올라 더 힘을 얻고 공연을 했던 추억이 많이 남아있어 또 그 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비엠미디어 제공]

- 무대를 누비며 기억에 남는 실수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음... 제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무대에서 크게 실수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제가 KBS연예대상에서 동료들과 축하무대를 꾸민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가 첫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기도 하고 몸도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커버 댄스를 춰야 했거든요. 댄스를 격하게 추는데 뼈가 시리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건 엄마들만 아는 고통이 있어요. (웃음) 그래도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끝내고 나니 기쁘기도 하고 뿌듯했습니다.

- 대기시간이나 일이 없을 때는 무슨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제가 첫아이 로아를 출산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일을 크게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 평상시에도 스케줄 다녀오고 아이들을 케어하다 보면 남는 시간이라는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이 있을 때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함께 여행을 가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 이른 나이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며 슬럼프는 없었나요?
물론 있었죠. 무명 시절의 서러움도 있고 힘든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제가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웃음) 늘 저에게 힘을 실어주고 저를 지지해줘서 너무 고맙죠. 그리고 아이를 낳고 보니까 슬럼프라는 것이 올 틈이 없었습니다. (웃음)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 정말 많은 분야에 진출했지만,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야에 도전을 해본 것 같습니다.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노래, 라디오 등 어느 정도 한 번씩 맛은 본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SBS 아침드라마에 출연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개그콘서트>와 병행 하다 보니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기회가 된다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카메오 정도라도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언제든 준비되어 있습니다! 

- 육아하랴 일하랴 정신이 없을 텐데 아이들에게는 어떤 엄마이고 싶은가요?
강한 엄마이자 우리 ‘로아’와 ‘건아’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엄마로서 아이들한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육아라는 것이 끝이 없잖아요. 저도 그렇지만 지금도 육아에 힘을 쏟고 계시는 우리 엄마, 아빠들 파이팅입니다!

[사진/비엠미디어 제공]
[사진/비엠미디어 제공]

- 대중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저는 대중들에게 어떤 상황이든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안소미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정말 특출나게 잘한다고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일 안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그리고 계속해서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소미의 최종 목표는 어떤 건가요?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많은 분께 사랑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일하는 안소미도 있겠지만 가정에서는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며 앞으로 잘 사는 것의 저의 목표입니다.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사진/안소미_인스타그램]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 지난 2021년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제 복도 다~가져가시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안소미가 되겠습니다. 2022년에는 더 환하게 웃으시길 바라면서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일이든 육아든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밝은 웃음을 대중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 ‘안소미’. 당찬 그녀가 앞으로도 본인의 위치에서 일과 육아를 멋있게 소화하며 2022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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