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어린 시절에는 눈이 오면 마냥 좋았지만 차를 매일 쓰는 사람에게는 눈은 그저 하늘에서 내리는 미끄러지는 쓰레기라 슬프다. 눈이 와서 금방 녹으면 모르겠지만 살짝 녹다가 다시 얼어버리면 차량이 미끄러질 것이라는 스트레스 때문에 피로감이 몰려오고, 사고 발생률도 높아지며 정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울철, 어떻게 운전을 해야 조금 더 안전할 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1.급가속, 급제동은 금물!

겨울철은 눈이 오거나 바닥에 물이 있을 경우 얼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언 길은 일반 노면보다 5~10대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 급제동을 하면 안 된다. 이는 자동차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어 공회전을 하게 되면 방향 감각과 더불어 감속이 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출발을 최대한 천천히 하고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 겨울철은 눈으로 인해 노면이 얼어 미끄럽다.(사진/pixabay)

2. 출발 시 변속 기어는 2단으로

1번의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타이어가 너무 빠르게 회전해 버리면 접지력을 잃어 헛돌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낮은 기어인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차가 천천히 출발할 수 있게 된다. 오토 차량의 경우 2단으로 강제 고정시키는 ‘홀드’를 해 놓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3. 타이어 트레드 확인은 수시로

겨울철은 노면이 얼고 녹는 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타이어에 혹독한 계절이다. 특히 언 노면은 타이어의 마모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자주 확인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이어 트레드가 다 마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트레드가 마모될 경우 제동력을 상실하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은 특히 더 자주 확인해야 한다.

▲ 겨울철에는 앞차와의 거리는 무조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좋다 (사진/pixabay)

4. 차간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 벌린다.

노면이 얼었을 경우 일반 도로보다 훨씬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당연히 이를 고려해 제동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속도로 등에서는 눈이나 비가 올 때 20% 이상 감속을 요구하는데 그보다 더 감속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운전은 감속할수록 안전해 진다고 생각하면 좋다.

5. ‘4급’ 운전을 피한다.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 등 '4급'운전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연비를 떨어뜨리고 타이어 마모를 유발하는 운전이다. 이를 가혹한 계절인 겨울에 하게 되면 그 심각성은 더 커진다. 연비는 물론이고 마모와 함께 미끄러짐도 가져와 자칫, 빙글빙글 도는 자신의 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항상 평정심을 가지고 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겨울철 운전의 대전제다.

이상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반적인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감속’과 ‘제동거리 확보’다. 바쁘다고 겨울철에 운전을 급하게 해 버리면 다시는 바쁜일이 안생길 수 도 있다. 이 점 명심하고 겨울철은 ‘여유 있는’ 운전으로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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