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순간은 3초라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첫인상은 찰나의 순간에 결정된다는 의미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단정하고 깔끔해 보여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개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이때 아주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두피’다. 두피가 건강하고 모발이 두꺼울수록 원하는 스타일에 더 가깝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헤어스타일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따라서 본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에 앞서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스케일링을 받거나 이에 맞는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관하여 광주 '늘헤어'를 운영하는 유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광주 '늘헤어' 유진영 대표 부부 내외

Q. 늘헤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본 샵은 젊은 펌디자인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6년간 다져온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다양한 두피케어 관련 상담과 관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어느 샵을 가더라도, 디자이너 분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 있다보니, 샵에서 갓 마친 펌의 완성도는 대부분 높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 간 이후, 펌이 자연스럽게 풀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샵에서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늘헤어는 완성도 높은 펌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 과정에 있어서도 편리한 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추천해 드리고 있다.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일념 하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두피상태와 관리 방법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또한 샵을 나선 이후 집에서도 홈케어가 원활할 수 있도록 이후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드린다. 고객에게 100% 맞춰진 ‘맞춤케어’를 통해 최상의 디자인을 제안하고 베스트 스타일을 알려드리고 있다.

Q. 늘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늘헤어는 좋은 향기를 통해 힐링이 가능한 공간이다. 본 샵은 30여가지의 유럽풍 향수를 시향할 수 있다. 편안한 샴푸실에서 함께 풍기는 아로마향, 매장안의 캔들향이 함께하여 미용실 특유의 약품 냄새가 아닌, 힐링을 위한 향이 함께하고 있다. 보다 많은 분들의 두피 고민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두피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기에, 펌을 하러 오신 분들 중에서 두피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무작정 펌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두피 상담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처방을 제시하고, 향후 고객의 헤어스타일을 위해 더 나은 방안을 추천해드린다.

또한 염색 전문 실장님과 함께 일을 하고 있기에, 각 염색 별 정확한 레시피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색상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나 역시 펌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기에, 고객에게 가장 어울리는 베스트 스타일을 제안해드린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태블릿 PC를 제공하여, 관리 및 대기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성별을 불문하고 개개인의 개성과 강점을 살린 맞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늘헤어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리 디자이너의 실력이 좋고 펌의 상태가 좋다고 한들, 고객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결국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과 같다. 고객의 얼굴형과 모질 상태. 그리고 이미지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이 바로 늘헤어샵만의 특징 중 하나이다. 

Q. 늘헤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늘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고 발전해야 하며, 변함없이 진심을 다하고 고객이 마음에 드실 때까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명의 고객은 단순히 오늘 내 매출을 올려줄 한 사람이 아니다. 이 소중한 한 사람이 나에게 20명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진심과 노력만이 내가 끝까지 지켜야할 가치관이다.

▲ 늘헤어 내부 전경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외모는 출중한데, 정작 헤어스타일에 크게 관심이 없던 20대 초반 한 남성 손님이 오셨다.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실례를 무릅쓰고 과감히 추천해드렸고, 이 스타일이 왜 고객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스타일링 해드렸다. 평소 이 고객님은 헤어스타일에 큰 관심이 없으셔서, 제가 추천해드린 스타일을 하고 다니진 않으셨지만, 이후 많은 지인 분들을 우리 샵에 소개시켜주셨다. 이러한 소개가 소개를 부르다보니 동네에 흔치않게 20대 젊은 남성분들이 정말 많은 샵이 되었다. 지금도 그 분은 우리 샵의 단골 손님이시기도 하다.

한 번은 4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찾아오셨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 펌이나 염색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다보니 커트만 꾸준히 하시던 분이셨다. 그러다 따님의 소개로 우리 샵을 찾아주셨고, 체계적인 두피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3-4달의 두피케어를 통해 몰라볼 정도로 상태가 좋아지셨고, 모질도 많이 매끄러워지고 부드러워질 수 있었다. 그 고객님의 지인 분들 역시 이전의 모질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대체 어디서 이러한 관리를 받았냐고 물어보셨다고 한다. 이러한 입소문 덕분에 또 다시 많은 분들이 우리 샵을 찾아주셨고, 한 때는 이 고객님들의 지인분들만 매장 고객의 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 샵을 찾아주셨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욕심이 많고 끈기와 인내가 있는 편이었기에 인턴 생활을 남들보다 길게 한 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미용을 시작했고, 2~3년이면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는데 남들보다 뛰어난 기술을 얻고 싶었기에 5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이대역, 압구정, 여의도, 반포, 공덕, 다시 광주까지 오가며 기술이 뛰어난 곳을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배웠다. 이렇듯 인턴생활을 길게 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펌 디자인에 있어서는 고객의 모질과 두상,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객의 헤어를 만지고 스타일링한다는 것은 단순히 완성도가 높다는 것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 오시는 고객 분들마다 기장과 모질, 두피 상태, 두상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렇기에 고객 분들이 오실 때마다 이러한 차이를 파악하여 맞춤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트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커트를 하더라도, 층의 높이만 달리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이미지의 변화가 상당하다. 

이러한 차이를 잡아내고 빠르게 움직이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나는 대한민국 최고 연사들의 헤어 온라인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최신 동향을 파악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13번 정도의 새벽강의를 통해 두피교육을 받았고, 두피 자격증 역시 취득했기에 두피와 펌 디자인에 있어서는 부족함없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분들이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 혹은 더 나은 스타일링을 위해서 먼 곳까지 미용실을 찾아가시고는 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는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소모가 심한 일이다.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좋은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오시는 모든 분들이 힐링할 수 있는 미용실로 거듭날 것이다. 실력만큼은 번화가의 샵들 못지 않은 미용실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멀리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는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해드리려고 한다. 

또한 꾸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나은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고, 맞춤 디자인에 있어서만큼은 남들보다 더 완성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고객에게는 '늘'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곳, 나 역시도 현재의 실력에 안주하지 않고 '늘'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곳으로 늘헤어를 만들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고객의 '인생 머리'를 찾아주는 공간으로써 늘헤어는 존재할 것이다. 오시는 모든 분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지친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것이다. 늘헤어의 벽에는 '있잖아, 너는 소중해.' 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 글처럼, 어딘가에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한 사람만을 소중히 생각하고, 당신 한 사람만을 위해 공부하는 한 디자이너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늘헤어'는 당신을 온전히 아름답게 가꿔줄 수 있는 공간이자, 지친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