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00일이 지났다. 오늘(9일) 오전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인양·진실규명·책임자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0일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책임한 정부의 민낯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00일이 지났다.(출처/연합뉴스)

이어 "정부와 정치인들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 '마지막 실종자까지 책임지고 가족 품으로 돌려주겠다'던 약속을 철저하게 저버렸다"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통한 실종자 수습을 전제로 수중수색 중단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였으나, 정부는 기술적 검토와 인양비용 등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말로 인양 여부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족협의회는 이와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에 설 명절 이전에 면담을 요구했는데 특히 새누리당이 더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가족협의회가 꾸린 도보행진단은 14일 전남 진도 팽목항 도착 후 문화제를 마지막으로 19박 20일 동안의 안산~팽목항 행진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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