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조재휘 기자] 2021년 12월 6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3일 인선 사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생활 문제가 계속 거론되며 이재명 대선후보로서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나게 된 것인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조 위원장 사퇴 후폭풍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사진기자단]

 

Q. 먼저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된 배경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명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A.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달 30일 '1호 인재'를 영입하며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사회, 합리적 사회, 젊은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히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영입했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Q.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움이 될 만한 인물로 조 교수를 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 교수는 어떤 인물입니까?
A. 1982년생 '워킹맘'인 조 전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국방 전문가로,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혁신을 지원하며 국방과학기술을 연구한 국방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취약지대인 여성과 2030 청년층을 두루 겨냥한 인선으로 해석되는데요. 아울러 육사 출신의 국방 전문가이기도 한 만큼 중도·보수층까지 노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Q. 이재명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였는데, 어떻게 하다가 논란이 터지게 된 겁니까?
A. 지난달 30일 강용석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 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이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Q. 이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A. 네,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위원장을 영입 1호로 야심 차게 수혈한 만큼 신중한 분위기였는데요.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 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적인 정서나 이런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본인이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며 사실상 조 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 역시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Q.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조 전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입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는 글을 썼습니다. 이어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며 안녕히 계시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일 당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당도 그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Q. 사의 표명한 이후, 조 전 위원장 측에서는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까?
A. 조 전 위원장 측은 지난 5일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하여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가세연이 이재명 대선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동연 전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조 전 위원장 본인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가세연 측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번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앞으로의 대처, 그리고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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