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바야흐로 OTT전쟁이다. 국내 OTT는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HBO까지.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향후 방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각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OTT의 진짜 구독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어 화제를 낳은 영화 <6언더그라운드>를 살펴보자. 

<영화정보>       
6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
액션 // 2019.12.13.(한국 기준) // 미국 
감독 – 마이클 베이
배우 – 라이언 레이놀즈, 데이브 프랭코,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조나,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코리 호킨스, 벤 하디

<고스트가 된 여섯명>
1.억만장자 2.전직 CIA요원 3.킬러 4.스카이워커 5.닥터, 6.드라이버 그리고 또 6.군인 

돈 많은 부자 원(라이언 레이놀즈)은 어느날 형식적인 자선활동에 나섰다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생화학 무기를 살포하는 것을 보고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자신의 죽음을 위장해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고스트 라는 비밀 정예 요원을 모은다. 

고스트. 말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그래서 그들은 서로의 이름이 아닌 번호로 호칭한다. 그들은 원이 처음 고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발단의 사건을 향해 달려간다.  그들이 해결할 문제는 바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 독재자 대통령을 응징하기 위한 것. 

그들은 홍콩에 감금되어 있는 독재자의 동생을 구출하고 그 나라에서 쿠테타를 일으키기로 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그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볼만한 자동차 추격씬 

영화 초반에 약 20분간 등장하는 카체이싱. 사실 영화의 주된 내용을 보여주기보다 여섯명 각자의 캐릭터와 몰입감을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다. <분노의 질주> 못지않게 만들어진 영상미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고 여섯명의 역할과 특징을 설명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봤다면 그 매력이 더했을 것 같다는. 

- 시각적 요소가 풍부한 영화 
영화의 구성적인 요소는 다소 복합적이다. 서로의 이름대신 넘버를 부르는 것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연상하게 하고, 부자인 사람이 누군가의 응징한다는 것은 마블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내용들이며 라이언 레이놀즈의 캐릭터는 종종 데드풀 같은 기질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마이클 베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것은 ‘시각적 요소’다 탁월하기 때문이다. 액션영화에서 당신이 기대하는 대부분의 요소는 영화의 초반부터 풍부하게 보여주고 캐릭터들의 특징 역시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표현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연말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슴은 답답해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주 조금 더 양보해야 할 시간들.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액션을 원한다면 <6언더그라운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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