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대 미술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뱅크시의 작품이 1만 조각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현지시간으로 2일 뱅크시의 2005년 회화인 '사랑은 공중에'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판매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 뱅크시는 누구?

[사진/Flickr]
[사진/Flickr]

뱅크시(Banksy)는 1990년대 이후로 활동 중인 영국의 가명 미술가 겸 그라피티 아티스트, 영화감독이다. 기발한 유머 감각과 신랄한 현실 비판이 담긴 작품으로 유명하다. 뱅크시는 가명이고 얼굴을 공개하는 일도 거의 없이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공개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반전주의, 안티파, 탈권위주의, 무정부주의, 진보주의, 반자본주의(반소비) 등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2. 1만 조각 나눠 판매

[사진/뉴욕 AFP=연합뉴스 제공]

해당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설립한 벤처업체 파티클이 지난 5월 1,290만 달러(약 151억 원)에 사들인 작품이다. 파티클은 이 작품을 1만개의 NFT로 나눠 내년 1월 판매하기로 했으며 1개의 가격은 1,500달러(약 17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클이 계획한 1만 개의 NFT판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단순히 소유권을 1만개로 분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캔버스를 1만 조각으로 나누는 것처럼 각각의 NFT가 모두 작품 내 특정한 이미지를 대표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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