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피부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다양한 자극에 노출된다. 아침마다 피부를 덮는 화장품부터 강렬한 햇빛 아래 쏟아지는 자외선, 각종 매연과 미세먼지 등 생활 곳곳에 피부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부 자극뿐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영양, 수분 상태 등도 모두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피부 건강은 놓치기는 쉽지만 한 번 놓친 후에 회복하기란 더없이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피부가 손상되기 전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당장 눈에 보이는 피부 문제를 가라앉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부 스스로의 자생력을 높이는 관리가 꼭 필요하다. 이에 관하여 부산 '온아르스킨'을 운영하는 박혜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부산 '온아르스킨'의 박혜임대표

Q. 온아르스킨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스무 살 때부터 피부미용이라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같은 피부 미용샵이라 할지라도, 세부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 안에서도 다양한 관리 방법이 나뉜다. 각 관리법의 장점들과 내가 가진 지식을 통해 나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이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었고, 올바른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는 전문 기관을 직접 세우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온아르스킨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남녀노소 구분 없이 피부에 고민이 있거나 노화를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 건강한 피부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환영이다. 윤곽 리프팅 관리, 노화 예방 케어, 본연의 피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 피부 문제성 맞춤 케어, 전반적인 순환케어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다.

Q. 온아르스킨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에스테틱 시장에서 보이는 흐름은, ‘좋은 제품’, ‘좋은 기기’를 사용한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부작용을 줄이고 좀 더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이는 전통적인 에스테틱 관리법과의 공존이 있을 때 유효하다.

최근 전통적인 에스테틱 관리를 진행하는 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온아르스킨은 전통 에스테틱의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기기나 제품 사용에 대해서는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으로 가장 프리미엄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천편일률적인 관리가 아닌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다 보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Q. 온아르스킨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 샵을 운영하는 핵심 가치관이다. 무슨 일이든 초심을 잃게 되면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근간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기둥이 쓰러지면 중심을 잃을 수밖에 없고 결국 장기적인 운영이 어렵게 된다. 기본을 항상 생각하고 되뇌면서 모든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한다.

온아르스킨의 핵심 서비스 철학은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자는 것이다. 내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타인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없다. 모든 고객을 대함에 있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좋은 에너지만을 전달하고자 한다. 나는 하루에도 수십 분의 고객을 대하지만, 내 샵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은 ‘나’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그렇기에 오시는 모든 분에게 최고의 서비스를와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샵을 나가는 순간, 다시 한번 우리 샵을 돌아보게 되고 방문 자체를 즐거운 일로 생각하실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 온아르스킨 내,외부 전경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관리해드리는 모든 고객분이 관리가 끝난 뒤 거울을 보고 만족하실 때마다 이 일을 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한 번은 내가 샵을 오픈한 뒤 SNS에 영상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한 고객분께서 나를 기억한다며 연락을 주신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내가 지금의 온아르스킨을 만들기도 한참 전, 이 부근에서 현장 업무를 시작했을 때 만났던 고객분이셨다. 우연히 SNS 영상을 발견하고 연락을 주신 것이었다. 당시 최선을 다해 케어해 드리고 고민도 많이 얘기하며 친해졌는데, 5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날 기억해준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선행과 선심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직 피부관리 한 길만을 팠고 지금까지 왔다. 4년제 피부미용학을 전공하면서 여러 실습 및 실무를 병행했고 졸업 후 에스테틱샵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 번은 에스테틱, 즉 피부관리의 한계를 느끼고 피부과와 병원에서도 근무하며 현대인들이 주로 어떤 피부질환을 앓고 있고, 이에 대해서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도 익히게 되었다.

다시 에스테틱샵에 돌아와 보니 그 전과는 다른 시야가 생겼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좋은 경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9년간의 모든 경험은 지금의 온아르스킨을 만든 훌륭한 거름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우리 샵에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의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주된 목표가 될 것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오시는 모든 분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힐링을 드릴 수 있는 샵이 되고 싶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은 만큼 온라인으로 홈케어나 피부 관련 문제도 코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온아르스킨의 가장 큰 강점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피부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성 피부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문제성 피부, 질환에 대한 문제는 단순히 겉보기에만 좋아 보이는 제품을 바르고 좋은 기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온아르스킨만의 체계적인 레시피로 처음부터 끝까지 피부관리의 모든 것을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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