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무상복지' 논란의 중심에서 시장직까지 던졌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증세 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복지'가 증세가 수반되거나 미래세대에 빚을 지운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복지 논쟁이 이미 정리됐다고 본다. 야당은 표 복지, 표 세금 얘기를 여전히 하고 있지만, 국민은 이미 그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증세 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출처/오세훈 팬카페)

오 전 시장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을 전면에 내세운 옛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야당이 다수당이 된 시의회와 곽노현 당시 서울시 교육감과는 무상급식 시행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이를 주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투표율 미달로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사실상 정치적 패배로 인식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2011년 8월 시장직을 전격 사퇴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야권에 대해 "정치 복지, 표 복지에 대해 우리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야당이 절감했으면 한다"면서 "야당이 더는 표 복지와 정치 복지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는 대신, 정치의 목적이 바람직한 복지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2년간 영국과 중국에서 연수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단의 일원으로 페루와 르완다에서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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