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 인선 발표... 영입 강행에 '이준석 패싱' 논란
2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조경태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스트류커바 디나(30)씨 등 외부 인사 2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이날 선대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공개한 윤 후보는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 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을 나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선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영입을 반대했음에도 임명이 강행돼 '이준석 패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역시 불투명해지며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머리 안좋은 기성세대' 발언에 "尹, 세대 갈라치기 하는 중" 비판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를 출범하는 자리에서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을 잡겠다고 한다고 그게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발언한데 대해 "한동안 입을 다물었던 윤석열 후보가 입을 열자 다시 망언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윤 후보가) 청년선대위 출범 자리에서 이번에는 '머리도 안 좋은 기성세대'라며 기성세대를 폄하하고 나섰다"면서 "막말로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정에 정의당, "밀실 야합 심판 해야"
29일 정의당은 가상자산 과세를 1년 늦추고,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기득권 양당이 또다시 밀실에 숨어 자산 과세를 무력화하기로 합의했다"며 "(국회 기재위) '소소위'는 철저히 비공개로 속기록도 남지 않아, 국민들은 기득권 양당 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혜영 수석대변인은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것은 과세 형평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1세대 1주택 양도세를 완화하면 매물이 늘기보다는 고가주택으로 갈아타는 현상을 부추겨, 가격 상승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앞에서 하나가 되는 양당의 모습은 정말 지겹다"며 "이번 대선에서 양당의 밀실 야합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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