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아직도 바느질이 그저 헤진 옷을 수선하기 위해서만 사용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바느질을 이용해 파우치, 이불, 인형, 지갑 등의 소품들을 만드는 생활 공예 ‘퀼트’는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바느질의 용도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퀼트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 공예 중 하나로 쉽게 말하면, 겉감과 안감의 사이에 디자인된 패턴에 따라 속을 맞붙이는 바느질 공예다. 그런데 퀼트를 하거나 옷을 수선하기 위해서는 바느질이 필수! 여러 가지 바느질 법 중 손으로 하는 기본 바느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홈질
홈질은 가장 기본적인 바느질 방법으로, 바늘땀을 위아래로 드문드문 성기게 꿰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장의 천을 이을 때 많이 사용되며 옷감의 폭을 이을 때도 널리 이용된다. 바늘땀의 크기는 옷감의 두께와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바늘땀이 고르고 천이 주름지지 않아야 한다.

2. 시침질
시침질은 두 겹 이상의 옷감을 임시로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바느질 방법이다. 옷감 겉쪽으로 나오는 바늘땀은 길게 뜨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바늘땀은 짧게 뜬다. 시작 지점의 뒤에서 앞으로 바늘을 빼는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천을 위에서 아래로, 다시 위로 계속하여 떠간다. 이처럼 방법은 홈질과 같지만 바늘땀의 간격을 홈질의 2배 정도로 넓게 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3. 감침질
직물의 양끝이나 의복의 단에서 꺾어진 곳을 튼튼하게 꿰매는 바느질의 한 방법으로 홈질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바느질 방법이다. 감치기라고도 하는데 표면에 나타나는 바늘땀은 가늘고 작게하는 것이 특징이다.

4. 공그르기
공금질이라고도 하며 공그르기는 바느질한 실 땀이 잘 보이지 않아 창구멍을 막거나 치맛단, 바짓단 등을 처리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공그르기는 재킷이나 치마의 아랫단을 접어 꿰맬 때, 가는 끈을 접어 겉에서 꿰맬 때 등에 쓰이며, 보통은 감침질보다 힘을 덜 받는 부분에 쓰인다.

5. 새발뜨기
천을 안으로 꺾어 넣고 가장자리를 고정시키는 바느질 기법이다. 캣스티치· 캐치스티치· 상하침이라고도 한다. 바늘땀이 물새가 나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X' 자 모양의 바늘땀이 연속되게 바느질한다. 주로 두꺼운 옷감의 단이나 시접 처리에 사용한다.

이상으로 바느질의 여러 방법들 가운데 기본이 되는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때로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 집중이 힘들 때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 하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이렇게 만든 나의 작품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바느질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공예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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