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15년 금융권의 화두는 핀테크(Fintech)다. 이러한 관심에 힘 입어 ‘웨어러블 뱅킹’ 역시 관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웨어러블 뱅킹(Wearable Banking)은 입을 수 있는 전자기기로 하는 은행 서비스를 말한다. 즉, 지갑이나 카드 없이 반지나 시계를 이용하거나 안경을 통해 말하고 두드리면 금융 결제가 되는 뱅킹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반지나 시계, 목걸이, 안경 등 우리몸에 착용 가능한 모든 것들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뱅킹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의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뱅킹 플랫폼 자체가 안착도 되기 전 제약이 많다는 점이다. 보급문제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보안문제는 가장 넘어야 할 산이다. 아직 기술 검증이 되지 않은 데다 위변조, 해킹 등 보안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해결해야 할 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기술이 발전되면서 이 문제는 해결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회사로는 농협은행이 삼성전자, 애플 등의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계좌 잔액과 거래명세를 조회하고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발전하면 계좌에서 돈이 입·출금 될 때, 신용카드 결제가 이루어질 때 등 모바일 계좌의 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게 된다. 또한, 거래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버튼 하나로 쉽게 돈을 이체할 수 있는 ‘간편 이체’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웨어러블 뱅킹 시장은 거대한 공룡이 될 수밖에 없다. 금융과 IT의 만남은 이제 시작으로, 앞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금융의 일인 만큼,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보안·보급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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