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집어삼킨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11월 24일(수)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트를 공개했다. 남극을 제외하고 전 대륙에서 공연된 <라이온 킹> 출신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집결했다. 여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아프리카 대륙의 소울과 에너지를 구현할 캐스트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먼저 라피키(Rafiki) 역은 재개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부터 인터내셔널 투어에 합류한 푸티 무쏭고(Futhi Mhlongo)가 맡는다. 2003년~2005년 북미 투어, 2010년~2018년 독일을 포함해 14년 동안 <라이온 킹>의 라피키를 연기한 ‘라피키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피키는 밀림의 정신적 지주로서 심바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주술사 원숭이 역의 노련함을 자랑하는 배우 푸티 무쏭고의 오프닝 곡 ‘서클 오브 라이프’를 만날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심바, 날라, 무파사, 스카 등 주조연의 캐릭터는 인터내셔널 투어의 캐스트 그대로 출연한다. 먼저 심바(Simba) 역에는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라스베이거스, 북미 투어의 <라이온 킹>에 이어 2018~2019년 한국 공연에서 에너지 넘치는 심바로 사랑받은 데이션 영(Dashaun Young)이 맡는다. 데이션은 미국에서 <아이다>,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심바의 소꿉친구 날라(Nala) 역에는 뛰어난 스타성으로 십대에 프로 데뷔하여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주역까지 거머쥐며 그 실력을 입증한 아만다 쿠네네(Amanda Kunene)가 맡았다. 강인한 암사자 날라를 신비한 마스크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그려낼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전 캐스트를 비롯해 전 대륙에서 활약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 (자료제공: 에스앤코)

사바나의 왕 무파사(Mufasa) 역에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에 캐스팅되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호평받은 뛰어난 실력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배우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Mthokozisi Emkay Khanyile)가, 왕위를 노리는 심바의 삼촌 스카(Scar) 역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아레나 투어 등 웨스트 엔드와 영국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스카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안토니 로렌스(Antony Lawrence)가 다시 출연한다.

무파사를 보좌하는 자주(Zazu) 역은 호주 투어에 이어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자주’를 완벽하게 소화한 앙드레 쥬슨(André Jewson), 심바의 친구 티몬(Timon)과 품바(Pumbaa) 역에는 각각 웨스트 엔드에서 7년간 티몬을 맡았으며 오페라, 성우, TV,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닉 머서(Nick Mercer),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타이베이, 싱가포르 3개국에서 품바 역을 맡은 바 있는 피에르 반 히어덴(Pierre Van Heerden)이 다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스카의 심복인 하이에나 반자이(Banzai), 쉔지(Shenzi), 에드(Ed) 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배우 비요른 블릭노트(Bjorn Blignaut), 캔디다 모소마(Candida Mosoma), 마크 테이덤(Mark Tatham)이 각각 맡는다.

관객들을 사바나 밀림으로 인도하는 또 다른 주역인 앙상블, 스윙 배우들 역시 <라이온 킹> 출신 배우와 아프리카 소울을 표현할 아프리카 대륙의 캐스트로 구성되었다. <라이온 킹>이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작품의 외형뿐 아니라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이다. 그만큼 이를 구현할 캐스트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회장이자 제작자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는 “<라이온 킹>은 항상 남아프리카의 배우들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멕시코 등 각 대륙에서 모인 최고의 배우들로 구성되었다”라며 “뛰어난 캐스트들로 이루어진 공연을 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스윙, 앙상블의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호세 아후에드(Jose Ahued), 대옌 킹슬리 뷰크스(Dayan Kingsley Beukes), 음포 보디베(Mpho Bodibe), 로아힐레 초아비(Reoagile Choabi), 가빈 하트(Gavin Hart), 푸멜렐레 질리(Phumelele Jili), 쿠자이 크리스틴 캡스와라(Kudzai Christine Kapswarah), 룽길레 캄불리(Lungile Khambule/사라비), 달릴라 레아오(Dalila Leal), 밀랑 리-미유-루(Milang Lie-Meeuw-Lew), 스피소 마트랄라(Sfiso Matlala), 시포 롬빌레(Sipho Mlombile), 아나카나코 모리(Annakanako Mohri), 벤톤 모리스(Benton Morris), 네오 모따웅(Neo Motaung), 놀루얀다 음쿨와나(Noluyanda Mqulwana), 조드와 음카시(Zodwa Mrasi), 르와지 므지마시(Lwazi Mzimase), 타반니 은툴리(Thabani Ntuli), 아퓨 은예지(Aphiwe Nyezi), 피스 은지라와(Peace Nzirawa), 노노포 올레켕(Nonofo Olekeng), 키란 파텔(Kiran Patel), 엥헬레 레예스(Angeles Reyes), 마하체 사차네 (Mahlatse Sachane), 푸멜렐레 시카카네(Phumelele Sikhakhane), 딜런 호프 서틀(Dillan Hope Suttle), 로미 조 스웨일스(Romy Jo Swales), 부옐와 츠와나(Vuyelwa Tshona), 트홀로 초테시(Tlholo Tsotetsi), 벤 웰포드(Benn Welford), 다니엘 자주에타(Daniel Zazueta), 산딜레 존디(Sandile Zondi), 봉가 줄루(Bonga Zulu)

한국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관객이 얼마나 이 공연을 즐기셨는지 알고 있다. 다시 한번 <라이온 킹>으로 사랑을 느끼시길 바란다”(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얼마나 대단한 관객분들이셨는지 기억한다. 세계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다시 만날, 그리고 새로운 관객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안토니 로렌스), “드디어 기다림이 끝났다! 여러분과 마법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 아름다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아만다 쿠네네)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라이온 킹>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24일(목) 오후 3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원어로 경험할 한정된 기회로 일찌감치 뜨거운 예매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자세한 예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라이온 킹>은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로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이다.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공연되었으며 <라이온 킹>은 줄리 테이머 연출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빚어낸 무대 예술로 “공연예술의 최정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토니상,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70여 개 주요 어워즈를 수상했다. 작품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도 불리며 특히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신체의 굴곡이 자연과 동화된 배우들의 신체적 표현과 동물과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는 <라이온 킹>만의 특별함으로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불린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가 협력 제작하며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 공연은 2022년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며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