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진을 하던 사람들을 차로 덮쳐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그는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후 도주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 가정폭력 후 도주하다 범행
현지시간으로 22일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밀워키 교외 워키쇼에서 크리스마스 행진 한복판에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고 난입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대럴 브룩스 주니어(39)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댄 톰슨 워키쇼 경찰국장은 "(브룩스가 연루된) 흉기를 동반한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왔다"며 경찰관들이 모두 퍼레이드 현장에 배치된 탓에 신고에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 테러리스트 소행 증거 없어
경찰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돌진 사건과 관련해 이날 브룩스를 1급 고의살인 등 5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볼 만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브룩스가 퍼레이드 참가자 중 누군가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톰슨 국장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 중 최소 9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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