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비닐하우스의 발전 등으로 요즘은 제철과 관계없이 다양한 과일이나 식품을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 먹는 음식이 영양가부터 맛까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2021년이 약 한 달 남은 지금. 12월의 제철음식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첫 번째, 겨울철 비타민의 보고 ‘귤’ 
겨울철 비타민의 보고 귤!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대표적인 과일이다.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 바로 귤이다. 

· 구입요령 : 비교적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껍질이 두껍고 무게가 가벼운 것보다 더 과즙이 많다.
· 유사재료 : 한라봉 (귤과 한라봉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귤은 울퉁불퉁한 한라봉보다 작다.)
· 보관온도 : 18~25℃
· 보관일 : 15일
· 보관법 : 상온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귤을 겹쳐서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니 통풍이 잘 되도록 보관한다.
· 손질법 : 최근 귤 껍질에는 농약이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막제를 발라 놓은 것도 있어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껍질에 소금을 발라 문질러 씻어야 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일조량이 풍부하며 기온이 따뜻한 곳에서 잘 재배된다.

한편 귤은 껍질을 제거해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해 제과제빵에 쓰이고, 즙으로 내서 먹기도 하며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두 번째,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 ‘꼬막’ 
겨울 되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꼬막은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로 제격이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꼬막으로 입맛을 회복할 수 있는 꼬막은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찾는 음식이다. 

· 구입요령 :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을 고른다.
· 유사재료 : 참꼬막 (꼬막에 비해 껍질의 골이 깊고 색깔이 검은 편이다.)
· 보관온도 : -20℃~0℃
· 보관일 : 15일
· 보관법 :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실에 보관한다.
· 손질법 : 숟가락을 꼬막껍질 연결 부위에 대고 시계 방향으로 힘을 쥐서 틀어주면 꼬막껍질이 벌어진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조간대에서 수심 10m까지의 진흙질 바닥에 산다.

한편 꼬막은 살짝 익혀 초고추장이 찍어 먹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고 마늘과 함께 먹으면 꼬막의 비린 맛을 약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세 번째,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 ‘유자’
유자는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로 향기롭고 따뜻한 유자차는 찬바람이 도는 겨울철에 자주 찾게 되는 차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듯, 감기에도 좋다. 

· 구입요령 :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것,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또한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레몬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3배 풍부하며 레몬보다 크기가 크고 둥글며 귤과 비슷하게 울퉁불퉁 생겼다.)
· 보관온도 : 0~5℃
· 보관일 : 7일
· 보관법 : 껍질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는 철이나 구리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유자를 보관 시에는 금속 용기보다는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손질법 : 유자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은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대표적인 조리용 감귤인 유자는 중국 양자강 상류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전래되어 있었다.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한편 유자는 즙이 많지만 신맛이 강하고 향기가 좋아 여러 가지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마멀레이드나 과자 등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유자차로 즐겨 애용된다. 또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와 같이 요리하면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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