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재생 스타트업 ㈜티스퀘어가 전포동의 역사를 재해석한 ‘전포방앗간 batt’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목표방문객을 훨씬 넘기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티스퀘어는 지난 6월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하는 ‘부산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서 앵커기관으로 최초 선정되었다. 이후 ‘밭으로 나란히’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컨텐츠 클래스를 운영하였고, 9월 전리단길에서 왕성히 활동중인 ㈜청년진구 및 전리단길협의체와 mou를 체결하여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진행했다. 컨텐츠 클래스 진행 이후 ㈜티스퀘어에서는 육성사업을 함께한 다양한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굿즈를 개발하고 부산진구 전포동 전리단길 일대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포방앗간 batt’는 과거 전포동의 다양한 모습을 세가지 주제로 재해석하였다. 딸기 밭, 공구상가, 전리단길로 각각 전포동을 담았던 큰 시대를 나누어 표현하고자 했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큐레이팅한 향수를 통해 시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하였고 추가로 본인의 개성이 담긴 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도 동시에 진행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였다. 쉬폰 소재의 패브릭 포스터에는 전리단길에서 영업중인 다양한 가게들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이미지가 담겨있다. 또한 튼튼하고 실용적인 천막 소재로 만든 어닝 백은 공구상가 고유의 재질을 실용성있는 용도로 재해석 하여 제작된 제품이다. 전포를 모티브로한 베버리지 아이디어를 기록한 ‘토마토바질청’ 레시피 엽서도 제작되어 주별로 나누어 배포되었다."라고 말했다. 

‘방앗간’을 현대적 모습으로 재해석하여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장소로 표현한 ‘전포방앗간 batt’는 굿즈와 함께 밭이었던 전포동을 표현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동시에 방문객들을 참여시켜 창작물을 생산해내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전포방앗간 batt’에서 방문객들이 현재의 창작물을 생산하면서 문화가 진화한 미래의 전리단길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능적인 공간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리단길의 발전에 가이드라인을 잡은 (주)티스퀘어는 향후 전포동 도시재생의 로드맵을 구상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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