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주로 CF 속에 등장하며 아름다움과 포스를 뿜어냈던 최고의 여배우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와 반가움을 사고 있다. 바로 배우 고현정, 이영애, 전지현, 송혜교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배우 고현정은 가장 잘 어울리는 멜로물로 시청자를 찾았다. 지난 10월 13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 만에 복귀한 것. 섭외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고현정은 섭외 이후 첫 방영 전가지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 했는데, 특히 여전한 미모와 꿀 피부를 자랑하며 이목을 모았다. 그녀는 복귀작으로 선택한 ‘너를 닮은 사람’에서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정희주 역을 맡아 예술인으로 변신했다.

청순한 아름다움의 대명사 산소 같은 배우 이영애는 의외의 ‘본격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으로 복귀했다. 지난 달 30일 첫 방영한 JTBC 토일극 '구경이'로 3년 만에 컴백 하며,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배우 이영애는 <구경이>에서 보험조사관 ‘구경이’로 분하며 털털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추리 본능을 펼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과거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술과 게임에 빠져 사는 친근한 모습이 그 동안 보여주었던 모습과 달라 매 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배우 전지현은 미스터리 극을 선택했다. 지난 달 23일 방영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사>. 이 작품을 통해 ‘서인강’으로 분한 전지현은 타고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등산복’ 마저 패션으로 승화하며 역시 ‘워너비’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마지막 원조 베이글 여신 배우 송혜교는 11월 12일 첫 방영을 시작하는 멜로극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역으로 분하며 정통 멜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동화’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멜로 여신으로 등극한 송혜교는 이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작품을 통해 다시 저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별'에 대한 짙은 감성을 그려낸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함께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여지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CF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인 그녀들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도 반대로 잘하던 분야에 집중한 배우 고현정, 이영애, 전지현, 송혜교가 또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