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안교육기관들이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고 있을 학교 밖 청소년을 찾아 나선다.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 둔 이후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나며 자신에게 맞는 돌봄과 배움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가)서울지역 대안교육기관 협의회 대표 삼각산 재미난 학교 교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인적 문제를 갖고 있어서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서울시의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도 나왔듯이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학교 교육이 무의미해서, 심리정서적 어려움 때문에, 새로운 배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울지역 대안교육기관 공동 학교설명회>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대안교육기관 협의회

서울시에 신고된 대안학교는 58개 기관이며, 전일제 학교 시스템인 도시형 대안학교와 비정규적(비정기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징검다리 거점공간이 있다. 초등과정부터 중고등과정까지 만7세~24세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청소년, 느린 학습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소아암 청소년, 청각장애 청소년 등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학교가 소개된다. 또한 여행, 문화예술, IT기술, 인문학, 진로 등 교육과정도 다양하며, 주1일제부터 주5일제까지 청소년이 원하는 참여정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형태도 다양하다. 

‘공동 학교 설명회’는 11월 13일 토요일 게더타운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한다. 서울지역에 있는 37개 학교가 참여하여 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상담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전체 행사로 OX퀴즈, 어클이를 찾아라, 금쪽상담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더타운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를 위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학교 이범용 교사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품행사도 있다. 게더타운이 컴퓨터로 활성화되는 프로그램이라 스마트폰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실시간 유뷰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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